지난해 6월보다 취업자수 4만2천명 증가
실업자수는 1만여명 감소..0.7% 감소해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지난 6월 인천지역의 취업자수는 증가하고 실업자수는 줄어드는 등 고용상황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인천지역의 취업자수는 증가하고 실업자수는 줄어드는 등 고용상황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인천시)
지난 6월 인천지역의 취업자수는 증가하고 실업자수는 줄어드는 등 고용상황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경인지방통계청이 지난 6월11일~17일까지 한 주간 인천지역 2000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제활동상태를 조사를 바탕으로 6월 고용동향이 지난해 6월보다 대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6월 인천지역 경제활동인구 172만 3000명 중 취업자는 167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4만2000명이 증가했고, 고용률은 63.8%로 전년 동월대비 0.4%p 상승했다.

특히 취업자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의 경우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일상회복으로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숙박·음식업 등 대면서비스업이 개선돼 지난해 6월 92만1000명에서 4만명이 증가한 96만1000명으로 4.4%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임시근로자는 지난 2022년 6월 32만9000명에서 31만8000명으로 1만1000명, 일용근로자는 1만명이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로는 36시간 미만 취업자가 지난해 6월 대비 3000명이 증가한 반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130만1000명에서 133만9000명으로 3만8000명이 증가하는 등 고용의 질 측면에서도 점차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2.8%로 전년 동월대비 0.7%p, 지난 3월 대비 1.8%p 하락했고, 실업자 수는 4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만1000명(-17.8%) 감소했으며,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3월(7만 7천명) 이후 4개월 째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물가·고환율 등으로 더딘 수출 회복과 부동산시장의 침체로 제조업·건설업에서의 고용회복이 늦어지고 있으나, 최근 대규모 일자리 박람회 개최, 신중년 아지트 개소, 뿌리산업 빈일자리 해소를 위한 패키지 지원 등 일자리 지원사업 확대와 함께, 자동차 수출 증가, 가계·기업의 심리 회복 등으로 하반기에도 고용률과 실업률의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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