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기준 124억 규모 277개 사업

[일간경기=박성삼 기자] 김포시가 매년 1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는 ‘민간단체 보조금 사업’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

김포시가 매년 1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는 ‘민간단체 보조금 사업’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김포시)
김포시가 매년 1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는 ‘민간단체 보조금 사업’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김포시)

이번 감사는 정부의 ‘민간단체 보조금 투명성 제고’를 위한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김포시는 올해 연간 감사계획에 이번 감사를 반영했으며, 김포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요청사항 등에도 있어 대대적으로 시행하게 됐다.

김포시의 민간단체 보조금은 매년 200여 개 사업 100억원 이상 규모로, 지난해에만 277개 사업에 124억 규모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번 감사에서 김포시는 민간단체 보조사업을 전수 조사해 회계부정 또는 목적 외 사용과 같은 불법적인 집행이나 낭비 요소를 철저하게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부당집행 보조금은 환수하고, 횡령 등 주요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수사기관 고발과 같은 엄중 조처 한다는 계획이다.

김포시 감사담당관실은 이번 감사와 관련해 보조금 부정 청구, 횡령, 목적 외 사용과 같은 부조리한 사항에 대해 시민 등으로부터 제보받을 예정으로, 이를 참고해 감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민간단체 보조금과 관련한 제보는 김포시 홈페이지(시민참여-김포시청 헬프라인) 또는 우편(김포시 사우중로 1, 감사담당관실), 이메일(hjy79@korea.kr) 가운데 편리한 방법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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