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 군공항 이전 반대 특별위
수원시의회 '이전 촉구 건의안' 반발

[일간경기=김희열 기자] 수원 군 공항 이전을 놓고 오랜 시간 갈등을 빚어온 수원시와 화성시간의 힘겨루기가 의회끼리의 맞대결로 번질 모양새다.

수원 군 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는 7월12일 화성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수원시의회 군공항 이전 촉구 건의안 채택' 에 대한 규탄 결의회를 열었다. (사진=화성시의회)
수원 군 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는 7월12일 화성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수원시의회 군공항 이전 촉구 건의안 채택' 에 대한 규탄 결의회를 열었다. (사진=화성시의회)

최근 수원시의회가 '군공항 특별법 개정안 직권상정 및 연내처리 촉구 개정안'을 채택한 것에 대해 화성시의회가 '수원시의회 군공항 이전 촉구 건의안 채택 규탄 결의회'를 가진 것. 

수원 군 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는 7월12일 화성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수원시의회 군공항 이전 촉구 건의안 채택' 에 대한 규탄 결의회를 열었다.

특별위원회는 이날 수원시의회의가 ‘군공항 특별법 개정안 직권상정 및 연내처리 촉구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하는 결의문을 낭독하고 구호를 외쳤다.

이 자리에는 ‘수원 군공항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 대책위원회’도 함께했다.

조오순 의원과 이계철 의원을 필두로 의원들은 ‘군공항 이전 특별법 일부개정안 철회하라’ ‘수원 군공항 화성 이전 결사반대’ ‘군공항 피해 화성시로 떠넘기는 수원시의회는 각성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결의를 다졌다. 

결의문을 발표한 정흥범 공동위원장은 ‘군공항 이전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 법률안은 후보지 자치단체장의 주민투표 발의 및 유치 신청 권한을 축소·폐지시키고, 힘의 논리로 지방정부를 무력하게 만드는 행위임에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며 김진표 국회의장이 대표발의한 군공항 이전 지원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철회되는 날까지 입법 활동 저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수 공동위원장은 "지난 4월10일 열린 '화성-수원 상생협력을 위한 간담회'에서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공동의 발전 목표를 향해 나아가자던 약속과도 위배되는 상황이며, 화성시와 수원시의 대립과 갈등을 더욱 부추기는 행위’라며 안타까움을 표하며 ‘수원 군 공항 이전을 저지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 군 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 정흥범 김영수 공동위원장을 포함하여 공영애, 김경희, 김상균, 김상수, 김종복, 배정수, 송선영, 이계철, 이용운, 이은진, 전성균, 조오순, 차순임 의원 등 총 15명이 활동하며, 지속적으로 수원 군공항 화성 이전 저지를 위해 2026년 6월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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