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광역단체별 체고 1곳, 경기도 불합리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석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4)이 6월29일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를 만나 경기 북부지역 내 체육고등학교 설립을 건의했다. 

(사진설명)오석규 도의원이 지난 29일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를 만나 경기 북부지역 내 체육고등학교 설립에 대한 정담회를 갖고 학부모와 학생의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경기 북부지역에 체육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경기도의회)
오석규 도의원이 지난 29일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를 만나 경기 북부지역 내 체육고등학교 설립에 대한 정담회를 갖고 학부모와 학생의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경기 북부지역에 체육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경기도의회)

 

오석규 의원은 이날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갖고 “인구 1400만의 경기도에 체육고등학교가 한 곳밖에 없는 것은 교육 수요의 다양성 측면에서 아쉽다”라며 “학부모와 학생의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경기 북부지역에 체육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앞서 의정부시 미래교육협력지구 업무협약식에서도 임태희 교육감에게 의정부시에 경기북부체육고등학교를 설립해 줄 것을 건의했다”라고 소개하며, “전국 시·도 광역자치단체 단위별 체육고교가 설립되면, 1400만 명의 경기도민은 교육 수요의 다양성에 역차별받는 상황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리적으로 볼 때 서부의 고양과 파주, 중부의 양주와 동두천, 남부의 별내, 남양주가 인접해있는 의정부 내에 체고 설립도 긍정적으로 바라봐달라”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오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에 교육부 재정투자 심사 통과와 체육고등학교 지정·고시를 위한 교육부 등 관계 기관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주문했다.

이에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경기 북부지역 내에 동계종목을 포함한 체육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긍정적인 방향”이라며 “체고를 신설하기 위해서는 적정 면적·위치의 학교 부지확보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관계자는  “태릉 빙상장 이전지가 결정되면 해당 지자체와 광역·기초의원 등과 체육고등학교 설립 로드맵을 함께 수립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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