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예비군 2만800명 훈련장 까지 이동 불편 겪어
서울 양천구 이동 편의 조례 시행..8500명 수송 지원
박민협 의원 “연수구 예비군 위해 수송버스 지원해야”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 연수구 송도지역 예비군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수송버스를 지원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월21일 인천 연수구의회 등에 따르면 현재 연수구 지역에는 상당수의 예비역 장병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수구 지역 거주 예비역 장병은 무려 약 2만800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여전히 송도국제도시를 포함한 여러 동에서 훈련장까지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러다보니 훈련에 참여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는 일각의 설명이 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에 박민협 연수구의회 의원이 예비군 이동권을 위한 수송버스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제256회 연수구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에 나섰다.

그는 5분 발언을 통해 예비군 장병들의 이동권 보장을 강조했다.

예비군은 국가의 귀중한 자원으로, 조국의 안전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예비군들이 효율적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처우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한다는 게 박 의원의 주장이다.

연수구 예비군 장병들이 훈련에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이동권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박 의원은 서울 양천구에서 시행 중인 예비군 이동 편의 조례를 긍정적인 사례로 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연수구에서도 비슷한 지원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는 게 박 의원의 입장이다.

현재 양천구는 예비군 1년차에서 8년차 8500명을 대상으로 수송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민협 의원은 “예비군 장병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데 노력해야 한다”며 “지역방위 최 일선에 있는 예비군의 헌신과 땀은 결코 경시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예비군 장병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지원 사업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며 “연수구가 이러한 노력에 앞장서는 데 적극 참여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민협 의원이 간사직을 맡고 있는 국민의힘 청년정책기구 '청년정책네트워크'는 지난달 24일 예비군 처우개선을 위한 3권 보장정책을 발표했다.

박 의원은 이번 제안이 예비군 장병들의 권익 향상과 지역사회의 안전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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