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월19일 국회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불체포 특권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저에 대한 정치 수사에 대해서 불체포권리를 포기하겠다"며 "검찰 소환에 10번이라도 100번이라도 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정부 출범 불과 1년 만에  민생·경제·정치·외교·안전을 포기했고, 국가 그 자체인 국민을 포기했다”고 윤석열 정부의 지난 1년을 혹평했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주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시설 시운전을 시작했지만 정부는 국민의 불안과 우려를 괴담으로 치부하고 사법조치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고 강하게 질책했다. 

정부가 일본 정부를 대신하듯 안전성만 강변하지 말고 다른 피해국들과 연대해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하는 등 주권국가답게 방류를 막기위한 실질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한 35조 추경편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금리와 치솟는 물가, 에너지요금 부담, 주거안정 등을 위해 긴급 대책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의지만 있다면 세계잉여금, 업무추진비나 특활비 감액, 불용 확정된 사업의 감액 등으로 국채 발행 규모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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