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종사자 배치기준 개정 요청
학부모 관심으로 증원 배치 견인
과천시 한시적 추가지원 결정

[일간경기=정용포 기자] 지난 3월 새학기부터 학교급식 조리종사자 인력난으로 발생한 ‘문원초 부실급식 사태’가 과천시와 경기도교육청,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간의 긴밀한 협조와 지원으로 정상화됐다. 

‘문원초 부실급식 사태’가 과천시와 경기도교육청,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간의 긴밀한 협조와 지원으로 정상화됐다. (사진=과천시)
‘문원초 부실급식 사태’가 과천시와 경기도교육청,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간의 긴밀한 협조와 지원으로 정상화됐다. (사진=과천시)

문원초는 코로나19 비상조치 종료로 인한 학교급식 정상화 와 타 학교에 비해 과다한 식수인원(1950명)으로 인해 높아진 근로량을 견디지 못한 학교급식 조리종사자들의 자진사퇴가 반복되면서 간편식이 제공되는 등 급식의 질이 급격히 저하돼 학부모들의 우려와 민원이 제기됐다.

과천시는 ‘문원초 급식 정상화’를 위해 지난 3월, 경기도교육청에 ‘학교급식 조리종사자 배치정원 기준’의 증원 등 현실화를 개정 요청했다. 또한 과천시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관내 5개 단체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을 보건증을 발급받아 급식 배식봉사에 배치해 모범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또한 시장과 문원초 관계자, 학부모 임원진과의 간담회 등을 수차례 진행하여 문원초에 대해 ‘학교급식 식기류 대여 및 세척 운영사업’을 급식의 원활한 정착이 이루어질 때까지 급식 개선을 위해 한시적으로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5월, 경기도교육청에서는 ‘학교급식 조리종사자 배치기준’을 당초 12명에서 14명으로 조정, 6월 1일자로 문원초에 급식 조리종사자 두 명이 추가 배치될 계획이며, 향후 문원초 급식은 양질의 급식이 안정적, 지속적으로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계용 시장은 “과천시와 교육청 간의 긴밀한 협조와 신속한 지원으로 문원초 급식이 조속한 시일 내 정상화된 데 대하여 그간 학부모님들의 걱정이 많으셨는데 잘 마무리되어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과천시는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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