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국민의힘은 태영호 의원의 자진사퇴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6월 9일 실시한다.

국민의힘 측에서 2월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공무원들을 개인 비서처럼 유용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국민의힘 당사 (사진=홍정윤 기자)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는 5월15일 국회에서 진행한 제1차 회의에서 5월29일부터 30일 양일간 후보자 등록 후 31일부터 6월1일까지 예비경선·9일 선거 실시를 결정했다. 사진은 국민의힘 당사 (사진=홍정윤 기자)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는 5월15일 국회에서 진행한 제1차 회의에서 5월29일부터 30일 양일간 후보자 등록 후 31일부터 6월1일까지 예비경선·9일 선거 실시를 결정했다.

예비경선은 부적격 기준 자격심사를 실시한 후 후보자가 5인을 초과할 경우,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최종 후보자들을 추려낸다.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는 당규 외 부적격 심사 기준으로 가상자산 포함해 불법·편법적인 재산 증식, 지위와 권력을 이용한 특권적 행위, 권력형 비리 및 부정 청탁 등의 도덕성·청렴성 평가를 담았다.

아울러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는 입후보자들에게 사전질문서를 도입했다. 이는 그간 국힘에 불거진 설화와 민주당 김남국 의원에게 제기된 가상자산 투자 의혹 등으로 국민들의 도덕성 검증이 높아졌다는 판단에서다.

사전질문서 항목 중에는 ‘지금까지 골프를 목적으로 한 해외여행을 한 적이 있습니까?’ 또는 ‘본인 배우자 또는 자녀 중 이중국적 상태에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본인 배우자 자녀가 실제 거주지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다르거나 과거 그런 경우가 있었습니까’ 같은 민감한 내용들도 담겼다.

국힘의 최고위원 보궐 선거 방식은 전국위원회를 개최해 온라인과 ARS 투표를 결합한 방식으로 치룬다.

현재 여의도에서는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박성중·이만희 의원과 국힘 비대위 사무총장 출신의 김석기 의원, TK 김정재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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