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성기홍 기자] 최근 수영장 점검시간을 이용해 수영장을 독점하고 강습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은 김경일 파주시장이 고개를 숙였다.

김경일 시장은 5월3일 공직자로서 부주의하게 처신해 논란을 일으켜 심려를 끼쳤다며 파주시민들에게 사과했다.

김 시장은 "평소 여느 시민과 다른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었지만 미처 살피지 못했던 부주의한 처신이 있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앞으로는 더 이상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직자로서의 수신(修身)에 더욱 힘쓰고 기대에 부응하는 시장이 되기 위해 시정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목진혁 파주시의원과 함께 파주시가 위탁 운영하는 스포츠센터 수영장을 점검시간에 사용해 이른바 황제수영으로 논란을 빚었다.

권익위는 이날 파주시장과 시의원의 이같은 행동에 대해 공무원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을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감독기관인 경기도와 파주시의회에 사실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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