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북도 특별법 총선 이전 통과 목표"
정치적 유불리 떠나 道·대한민국 발전위해 필요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여·야 신임 원내대표의 취임을 축하하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경기북도) 설립의 국회 협조를 당부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월2일 여의도 국회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설치 토론회에 참석하고 이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월2일 여의도 국회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설치 토론회에 참석하고 이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월2일 여의도 국회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설치 토론회에 참석하고 이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예방하며 경기북도 추진을 위해 국회를 누볐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 도서관에서 개최된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경기 북부가 가지고 있는 인적 자원과 자연 환경은 대한민국에서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크다고 믿는다”며 “군사 보호·환경 보호 구역과 같은 중첩 규제를 푸는 특별자치도법을 내년 총선 전에 통과시키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 김 지사는 ‘본인에게 정치적 손해임에도 경기북도를 추진하는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정치적인 이해관계는 고려하지 않는다”라며 “경기도지사의 권한과 관할 영향이 줄어든다든지 또는 정치적으로 주판을 튕겨서 유불리를 따지는 것이 아니고, 경기도와 대한민국 전체 발전을 생각하면서 추진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월2일 여의도 국회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설치 토론회에 참석하고 이어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월2일 여의도 국회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설치 토론회에 참석하고 이어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어 그는 “이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정치적인 고려나 이해타산을 떠나 경기도를 발전시키고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대한민국을 발전시키는 측면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라는 생각을 드러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정부 또는 대통령실과의 협의 진행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정부와도 협의를 하고 있고, 지난 2월 중앙지방협의회에서 대통령과도 제가 이 문제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다. 대통령께서도 많은 관심과 또 흥미를 표명하시면서 나중에 재차 얘기를 한번 하자는 말씀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북도는) 중앙정부와의 협력도 대단히 중요하다”라며 “중앙정부에 대한 협력도 역시 마찬가지로 정치적인 고려나 이해타산을 따지지 않고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라고 설득할 것이고, 이미 대통령과 중앙 정부와도 그런 얘기를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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