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과 축소..15억 상당 인건비 절감 전망

[일간경기=김희열 기자] 오산시의 조직 2과를 축소하는 내용을 담은 ‘오산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안’이 4월25일 오산시의회를 통과했다.

오산시의 조직 2과를 축소하는 내용을 담은 ‘오산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안’이 4월25일 오산시의회를 통과했다. (사진=오산시)
오산시의 조직 2과를 축소하는 내용을 담은 ‘오산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안’이 4월25일 오산시의회를 통과했다. (사진=오산시)

이에 따라 시는 2개 과장, 5개 팀장 자리를 축소로 5억원, 분동 필요인력 26명의 인력 재배치를 통한 10억원 등 15억원 상당의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난해 7월 기자회견을 통해 공공부문 조직 효율화와 조직개편을 알렸다.

이는 오산시가 지난해 행정안전부 기준 인건비 대비 17%인 초과된 120억원 가량의 추가 인건비를 지출한 데 따른 것으로 이를 개정된 지방교부세법 시행규칙에 적용하면 대략 120억 원 규모 보통교부세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1국 2과 축소 조례 개정안을 의회에 제출했으나 상정조차 되지 못하는 등 의회와 공무원노조의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다.

시는 올 1~2월 ‘조직진단 연구용역’을 실시해 다시 한 번 조직개편 계획을 수립, 조직개편의 당위성을 확보해 2개과 축소 계획이 의회를 통과하도록 이끌었다.

이권재 시장은 “오산 미래발전을 위한 경부선 횡단도로 등 도로건설, 분동 추진을 위한 주민센터 신설 등 SOC 사업이 산적해 있어 보통교부세 인센티브를 받아도 모자란데, 제도에 역행하는 방만한 운영으로 120억 원 가량을 손해보는 페널티를 받을 수는 없다”면서도 “인접 지역에 비해 저 평가돼 있는 기준 인건비 현실화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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