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2000㎡ 완전 지화하로 건설
완료시 하루 5만톤 재이용수 생산

[일간경기=황지현 기자] 인천 서창동 일원의 만수하수처리시설 증설공사가 2025년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만수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이 4월18일 공사에 착공한다고 밝혔다.

인천 서창동 일원의 만수하수처리시설 증설공사가 4월18일 착공해 2025년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사진은 만수하수처리시설 증설 조감도. (조감도=인천시)
인천 서창동 일원의 만수하수처리시설 증설공사가 4월18일 착공해 2025년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사진은 만수하수처리시설 증설 조감도. (조감도=인천시)

시는 개발제한구역이었던 남동구 서창동 일원을 국토교통부,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등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난 3월27일 관리계획 변경 승인을 통보받았다. 이후 4월17일 ‘인천시 만수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민간투자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고시하고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

증설 공사가 완료되면 1일 하수 처리량은 기존 7만톤에서 10만5000톤으로 가량 늘어나고 하수 재이용 처리시설 신설을 통해 하루 5만톤의 재이용수가 생산된다.

시는 늘어난 하수 처리량으로 논현·서창지구 등 인구밀집지역의 방류수역의 수질보전과 재이용수 를 하천유지용수로 공급해 하천환경을 보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증설규모 4만2000㎡인 이번 사업은 손실보전 이익공유형 민자 방식(BTO-a)으로 추진되는데, 이는 민간사업자가 시설물을 짓고 운영해 손실이 발생할 경우 정부가 일정 부분을 보전해 주고 초과로 수익이 발생하면 정부와 이를 배분하는 제도이다. 사업시행자인 만수바이오텍(주)은 사업개시일로부터 20년간 시설 운영권을 갖게된다. 

시는 증설되는 하수처리시설은 완전 지화하하고 지상은 시민 편의시설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환경기초시설이면서 님비(NIMBY)시설 중 하나로 인식되던 공공하수처리시설이 새로운 면모를 갖춰 시민을 위한 유익한 시설로 거듭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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