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세종 인천시의회 의원 본회의 5분 발언

[일간경기=황지현 기자] 계양테크노벨리 신도시가 성공하려면 철도교통의 확충이 선행돼야 하고 간선급행버스(S-BRT)로는 지역주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문세종(민주당, 산업경제위원회) 인천시의회 의원은 3월28일 열린 제285회 5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문세종 의원은 계양테크노벨리 3기 신도시에 촘촘한 교통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는 주제로 발언했다. (사진=황지현 기자)
문세종(민주당, 산업경제위원회) 인천시의회 의원은 3월28일 열린 제285회 5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문세종 의원은 계양테크노벨리 3기 신도시에 촘촘한 교통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는 주제로 발언했다. (사진=황지현 기자)

문세종(민주당, 산업경제위원회) 인천시의회 의원은 구슬이 서 말 이어도 꿰어야 보배라며, 구슬처럼 멋진 주거시설을 교통망으로 꿰어야 보배와 같은 신도시가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3월28일 열린 제285회 5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문세종 의원은 계양테크노벨리 3기 신도시에 촘촘한 교통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는 주제로 발언했다. 

문 의원은 정부도 이번 3기 신도시 사업은 ‘선 교통, 후 입주’라는 목표를 세웠다며 이번 3기 신도시 사업의 성공은 교통망에 달려있음을 강조했다. 

문 의원은 계양신도시를 위한 현 교통 계획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광역교통 개선 대책으로 제시된 것은 S-BRT 노선인데, 국내 BRT 사업은 배차간격이 길고 수송 능력이 떨어지며 정시성도 확보되지 않고, 교통사고도 잦다“며 신도시 교통수단으로는 낙제 수준이라며 비판했다. 

이어 문 의원은 “계양구는 인천 지역에서 버스 서비스가 가장 열악한 지역”이라며 “대량수송 측면과 공공교통 측면에서 봤을 때 총 40곳의 취약 지역이 발견됐다”며 S-BRT가 추가된다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3기 신도시 가운데 계양만 국가 철도망 계획이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 지하철 9호선을 테크노밸리에, 대장·홍대선을 박촌역에 각각 연결”해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와 관련해서 현재 계양구와 LH에서 각각 용역을 시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귤현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보도육교 설치에 대해서도 발언했다. “9200여 명의 귤현동 주민들은 단 하나뿐인 귤현역 출구를 이용하기 위해 열차차량기지를 돌아 약 2㎞ 거리를 30분 가까이 걸어야 한다”며 주민들의 고초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귤현역 일평균 이용객 수는 2392명으로 이용객이 가장 적은 1호선 역 중 하나로 전락했고 3782명의 지역민들은 지난 2020년 5월20일, 보도육교 설치 최대 규모 집단 민원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실시설계 용역 4억 1000만원, 타당성 용역 4300만원을 비롯한 혈세도 이미 투입된 상황”이라며 “인천시는 올해 추경에서 보도육교 설치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난 15일 재정투자사업 투자심사를 신청했고, 5월로 예정된 심사 결과 발표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문 의원은 마지막으로 유정복 시장에게 “시장님께서는 투자심사에 주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돼, 보도육교가 설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시길 바란다며”조속한 보도육교 설치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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