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화합·소통 강화 위해
'버스에서 내려와' 운동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우원식·김상호·정성호·안규백 등 민주당 4선 의원들은 당의 소통과 화합을 강화하기 위해 당 내부와 지지자들에게 강성 행동 자제를 촉구하는 ‘버스에서 내려와 운동’을 시작했다.

우원식·김상호·정성호·안규백 등 민주당 4선 의원들은 3월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으로 당 내부와 지지자들에게 강성 행동 자제를 촉구하는 ‘버스에서 내려와 운동’을 시작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우원식·김상호·정성호·안규백 등 민주당 4선 의원들은 3월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으로 당 내부와 지지자들에게 강성 행동 자제를 촉구하는 ‘버스에서 내려와 운동’을 시작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우원식·김상호·정성호·안규백 등 민주당 4선 의원들은 3월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으로 “2016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에 분노한 국민들 중 일부가 차벽을 친 경찰버스에 올라 강경투쟁 하기도 했지만, 대다수 시민들이 버스에서 내려와 평화적 시위가 가능했다. 이른바 ‘버스에서 내려와 운동’이었다”며 당 단합 운동 시작을 알렸다.

민주당 4선 의원 10여 명이 동참한 ‘버스에서 내려와 운동’은 ‘색출·모색·망신 주기·헐 뜯기가 아닌 합리적 비판과 제안·응원·격려로 당을 단결시키고 2024년 총선에서 승리하자’는 당 정화 운동이다.

이는 이재명 당 대표가 강성 지지자들에게 자제를 촉구했음에도, 22일 소집된 당무위에서 기권을 행사한 전해철 의원에 대한 좌표찍기 강성 지지자들의 공격이 이어지자 당 내·외의 자성을 촉구하는 운동을 시작한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 후 김상희 의원은 “악성적인 문자들을 지속적으로 보낸다거나 욕설이나,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부분은 신고와 조사하고 당원에 대해서 적절하게 조취를 취할 수 있도록 하면 달라질 거라 생각한다”며 시스템 개선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들은 ‘버스에서 내려와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의원들이 늘어가고 있다고 전하며, 릴레이 운동을 전개해 점차 가시화 시켜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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