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도면 주민들 100명 집회 후 행진

[일간경기=강송수 기자] 화성시 마도면 지역민들로 구성된 ‘화성여자교도소설치반대비상대책위원회’는 3월9일 오전 8시 화성직업훈련소 앞에서 교도소 추가 설립 반대 집회를 열었다.

화성시 마도면 지역민들로 구성된 ‘화성여자교도소설치반대비상대책위원회’는 3월9일 오전 8시 화성직업훈련소 앞에서 교도소 추가 설립 반대 집회를 열었다. (사진=강송수 기ㅏㅈ)
화성시 마도면 지역민들로 구성된 ‘화성여자교도소설치반대비상대책위원회’는 3월9일 오전 8시 화성직업훈련소 앞에서 교도소 추가 설립 반대 집회를 열었다. (사진=강송수 기ㅏㅈ)

이날 집회에 참가한 100여 명의 지역민들은 마도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화성직업훈련소 앞까지 행진하며 여자교도소 신설 반대 피켓 등을 들어 결사 반대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날 집회에는 민주당 화성갑 송옥주 국회의원과 김경희 시의회 의장, 조오순 시의원 등이 함께했다. 

화성여자교도소 신설계획은 법무부가 마도면 슬항리 일대에 건물 연 면적이 축구장 3개 크기인  1만 9000여㎡ 부지, 400명 수용 규모의 여성 수용자 전용 교도소를 짓는 것이다.

2014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 받고 현재 설계용역 과정 중으로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은 "예정부지 일대에는 이미 화성직업훈련교도소와 외국인보호소가 있어서 늘 일상 한켠에는 불안감이 상존해 왔다"며 "법무무는 2009년부터 이를 추진해 오면서 화성시와 지역민들의 의견은 일체 배제해 지난 해 12월이 돼서야 언론을 통해 이를 접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법무부는 설계용역을 당장 멈추고 원점 재검토할 것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부터 개최하라고 촉구했다.


 

 

 

 

화성=강송수 기자


사진1-이날 집회를 주도한 이양섭 공동대책위원장이 교도소 관계자에게 성명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2- 면사무소에서 화성직업훈련소 앞까지 행진하며 피켓 시위를 하고 있는 지역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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