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포인트당 1원에서 최대 2원으로

 
 

[일간경기=이형실 기자] 구리시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탄소포인트제 활성화 계획을 추진 중이며, 그의 일환으로 ‘탄소포인트제 포인트당 인센티브 지급액 확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2022년 대비 국비 600만원, 도비 450만원을 증액하고 시 자체 예산 1000만원 추가 편성 등 총 5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인센티브 지급 단가를 1포인트당 1원에서 최대 2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탄소포인트제는 일반가정, 상업시설, 아파트 등에서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과거 1~2년간 평균 사용량 대비 5% 이상 절감하면, 연 2회 반기별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이번 포인트당 인센티브 지급액 확대를 통해 일반가정은 연 최대 10만원, 상업시설은 연 최대 40만원의 경제적 수혜를 받을 수 있다.

2022년 12월 기준 구리지역의 탄소포인트제 참여 세대는 3414세대이며, 참여자의 적극적인 실천으로 지난해 315톤의 이산화탄소에 달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아울러, 에너지 사용을 5% 이상 절감한 2333가구에 약 1730만원의 인센티브를 현금·그린카드 형태로 지급했다.

시는 올해는 포인트당 지급액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구리시민의 탄소포인트제 참여 유도와 함께 생활 속 공공요금을 줄이고, 이에 따른 인센티브 경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 지급액 확대를 통해 구리시민의 자발적인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유도하고, 온실가스 발생량 감축과 대기환경 개선 등 2050 구리시 탄소중립 도시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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