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가 등서 민원 지속 제기
2월27일 단속 통해 75개 적발
구 "일회성 아닌 지속적 단속"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 미추홀구가 지역 내 불법 입간판 및 풍선형 입간판(에어라이트)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

미추홀구는 지난 2월27일 오후 7시30분부터 10시까지 2시간30분 간 지역 유흥가 일대를 대상으로 불법 풍선형 입간판 등에 대해 대대적인 야간 단속을 실시했다. (사진=인천 미추홀구)
미추홀구는 지난 2월27일 오후 7시30분부터 10시까지 2시간30분 간 지역 유흥가 일대를 대상으로 불법 풍선형 입간판 등에 대해 대대적인 야간 단속을 실시했다. (사진=인천 미추홀구)

이번 미추홀구의 전쟁은 유흥가 등 지역 주요 상가에 만연하고 있는 불법 입간판 등에 대한 민원이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미추홀구 지역 내 유흥가 일대에서는 야간에 설치되고 있는 불법 풍선형 입간판 등에 대한 민원이 지속 제기되고 있다.

민원 제기 주요 지역은 인하대 문화의 거리와 주안로 일대, 용현동 유흥가 주변 등이다.

이에 미추홀구는 지난 2월27일 오후 7시30분부터 10시까지 2시간30분 간 해당 지역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야간 단속을 실시했다.

단속은 올바른 광고 문화 정착과 광고주의 의식개선 및 주민이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는 쾌적한 거리를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단속을 통해 불법 에어라이트 56개와 불법 입간판 19개를 적발했다.

구는 적발된 불법 에어라이트와 불법 입간판을 정비하고 해당 업소에 계고 조치를 내렸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불법 입간판 등에 대한 민원이 지속되고 있어 불가피하게 강력한 단속을 벌이고 있다”며 “다만 불법 입간판 등의 특성상 불을 키는 야간에 단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불법 입간판 등에 대한 정비 구간을 확대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지도와 단속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추홀구는 향후 상습 불법 광고물 설치 업소에 대해서 강제 철거와 필요 시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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