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세환 광주시장, 염태영 부지사에
특별조정교부금 110억 지원 당부

[일간경기=구학모 기자] 방세환 광주시장은 3월3일 경기도청에서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만나 광주시의 도로, 건축물 등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예산지원을 요청하고 도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건의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3월3일 경기도청에서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만나 광주시의 도로, 건축물 등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예산지원을 요청하고 도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건의했다.(사진=광주시)
방세환 광주시장은 3월3일 경기도청에서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만나 광주시의 도로, 건축물 등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예산지원을 요청하고 도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건의했다.(사진=광주시)

방 시장은 광주시 현안사업인 성남-광주 간 도로 확·포장 공사에 20억원, 구청사부지 복합건축물, 광주 종합운동장, 신현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과 관련해 총 90억원 등 총 11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 지원 약속을 염 부지사에게 당부했다.

현재 광주시의 출퇴근 시간대 차량 정체는 극심한 상황으로 인구와 자동차는 늘어나는 데 반해 상수원 보호 규제로 묶인 시의 특수한 상황으로 도로 등 개발은 제한된 탓이다.

시 인구는 올 1월 기준 40만 2527명으로 10년 전인 2013년 1월의 28만5336명에 비해 41%가량 급증했다. 또, 자동차 등록 대수는 연평균 10% 가까이 증가해 2020년 기준 등록 대수가 20만여 대를 기록했다. 2명 중 1명이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시는 성남-광주 간 도로인 지방도 338호선 2공구 도로 확포장 공사가 지난 2003년 11월 경기도 투··융자심사 및 중앙재정 투·융자심사에서 도비 50% 지원으로 조건부 승인돼 사업을 추진 중이었다.

그러나 ‘경기도 보조금 관리조례’가 지난 2014년 폐지됨에 따라 지속적인 도비 지원이 어려워져 대부분 시비 투입이 추진되고 있어 시의 재정부담이 큰 상황이다.

지방도 325호선 도로개설공사와 관련해서도 연차별 사업비 예산 확보와 관련 부처 협의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해당 도로 중 무갑~광동 간 도로개설 시 설계 반영을 건의한 원당리~정지리 구간 내 보도설치는 주민통행 안전을 위해 조속한 설치가 시급한 사항이다.

방 시장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체육복합건축물과 구청사부지 복합건축물 건립 관련 예산 확보와 관련해서도 염 부시장에게 지원을 당부했다.

광주 종합운동장과 신현 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에 각각 30억원 씩과 구청사부지 복합건축물 건립에 30억 등 총 90억원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요청했다.

오는 2025년 준공을 앞둔 구청사부지 복합건축물은 전액 자체 재원으로 비용 조달하고 있어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염 부지사는 이번 면담에서 광주시 현안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으며 앞으로도 경기도와 광주시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원활한 사업 추진을 도모할 것을 약속했다.

방 시장은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시의 현안 사업 추진에 속도감이 붙을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광주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애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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