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시청사 이전 시민설명회 '무산']

오늘 덕양구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고양시청사 이전 시민설명회가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신우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 신우성 기자)

오늘 오후 고양시 덕양구청에서 열릴 예정이던 고양시청사 백석동 이전 시민 설명회가 일부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히며 무산됐습니다. 고양시는 이번 설명회에서 시청사 백석동 이전과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를 비롯해 경제자유구역 추진에 대해 설명하고 시민의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었는데요. 백석동 시청사 이전을 반대하는 덕양구 주민 100여 명은 행사 20여 분 전부터 대회의실 앞을 막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고양시청 신청사 이전 반대, 덕양 존치" 등이 적힌 팻말들고 설명회를 진행할 이정형 제2부시장에 대해 물러나라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로 인해 행사장 입구가 막히며 이정형 부시장은 행사장에 들어서지 못한 채 덕양구청장실에 잠시 머물렀는데요, 부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구청장실로 들어가려던 의원들과 이를 막으려는 직원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현장 분위기가 이처럼 격해지자 고양시 측은 안전사고 등을 우려해 설명회를 취소했는데요, 고양시는 오는 6일 일산동구청에서 열리는 신청사 이전 설명회는 계획대로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2시에 덕양구청에서 시청 이전 관련 시민 설명회가 예정돼 있었으나, 시민들의 강력한 시위로 무산됐습니다. 일간경기TV 신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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