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최우수 등급 달성
글로벌 초일류도시로 '우뚝'

MICE산업 중심 레저관광도시
재외동포청 인천유치 지지 확인
국내 바이오의약 진출 거점 입증
송도 세계적 위상 확고하게 다져

“올해로 개청 20주년을 맞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시민의 바람이 이루어지는 글로벌 초일류도시로 우뚝서는 발판 마련에 전력을 기울이겠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본보와 가진 새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신년 인터뷰에서 지난해의 성과와 올해 계획을 설명하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시민의 바람이 이루어지는 글로벌 초일류도시로 우뚝서는 발판 마련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사진=인천경제청)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신년 인터뷰에서 지난해의 성과와 올해 계획을 설명하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시민의 바람이 이루어지는 글로벌 초일류도시로 우뚝서는 발판 마련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사진=인천경제청)

김 청장은 “올해도 세계 경제가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천이 세계 초일류 도시로 도약하는데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선봉적인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개청 이후 첫 재임 청장으로 재임하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해 커다란 영광이면서도 한편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민 소통과 의견 청취를 통해 시민이 행복해질 수 있는 방향으로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다짐하는 김진용 청장의 새해 경제청 운영방향을 들어본다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를 맞은 소감과 올해 정책 추진 방향은?

올해는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로 토끼는 우리 민족에게 행복과 풍요, 그리고 지혜를 상징하는 만큼 소망하는 일 모두 이루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올해도 세계 경제가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는 토끼처럼 지혜를 다해 닥쳐올 어려움을 극복하고 인천이 세계 초일류 도시로 도약하는데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선봉적인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는 △세계 초일류 도시 도약을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 △핵심 전략산업 투자유치를 통한 혁신성장 견인 △시민이 행복한 도시 조성 등을 올해 사업 추진 방향으로 정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신년 인터뷰에서 올해는 세계 초일류 도시 도약을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과 핵심 전략산업 투자유치를 통한 혁신성장 견인, 시민이 행복한 도시 조성 등을 올해 사업 추진 방향으로 정했다. (사진=인천경제청)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신년 인터뷰에서 올해는 세계 초일류 도시 도약을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과 핵심 전략산업 투자유치를 통한 혁신성장 견인, 시민이 행복한 도시 조성 등을 올해 사업 추진 방향으로 정했다. (사진=인천경제청)

먼저, 산업생태계 조성과 관련해 K-콘텐츠산업 육성 연구사업 추진, 송도 바이오클러스터(GBH: 글로벌 바이오 허브) 확대 조성, 4차 산업혁명 기술 스타트업의 투자와 실증 및 글로벌 진출 지원 등에 적극 나서겠다.

또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연내 준공 등 복합리조트 집적화,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협의와 인허가 추진, 영종국제학교 공모,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추진 등을 통해 혁신성장을 견인하겠다. 

이와함께 시민이 행복한 도시 조성과 관련해 송도워터프런트 조성,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립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미조성 공원을 활용한 RC스포츠경기장 조성 등에 적극 노력하겠다. 
앞으로 시민 소통과 의견 청취를 통해 시민이 행복해질 수 있는 방향으로 업무를 추진해 IFEZ를 세계 초일류도시로 만들겠다. 

지난해 투자유치 쪽은 투자환경 악재 속에서도 혁신성장을 중심으로 많은 성과를 거뒀는데.

지난해 어려움 속에서도 IFEZ는 전국 경제자유구역 최초 4년 연속 최우수 등급 달성을 비롯 많은 성과를 거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및 싸토리우스 토지매매계약 체결 △청라의료복합단지 본격 추진 △송도세브란스병원 착공 △제3연륙교 및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 등을 꼽을 수 있다.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면서 정부에서는 지난 2020년 10월 경제자유구역 운영 방향을 개발ㆍ외투유치에서 혁신성장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같은 정부 정책방향에 발맞춰 핵심전략산업인 바이오·헬스케어, 스마트 제조, 항공·복합물류, 지식·관광서비스 산업을 중심으로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외투기업뿐만 아니라 국내기업 유치를 위해 다각적인 투자유치 방안을 모색해 왔다. 

지난해 어려움 속에서도 IFEZ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및 싸토리우스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전국 경제자유구역 최초 4년 연속 최우수 등급 달성을 비롯 많은 성과를 거뒀다. (사진=인천경제청)
지난해 어려움 속에서도 IFEZ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및 싸토리우스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전국 경제자유구역 최초 4년 연속 최우수 등급 달성을 비롯 많은 성과를 거뒀다. (사진=인천경제청)

지난 2021년 이후 외투기업 전용 부지에 국내기업도 입주 가능하도록 개발계획을 변경하고 국내 복귀기업 타깃팅, 공모방식 투자유치 등을 통해 최근 2년 동안 국내 7개 기업을 유치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유전체 분석 연구시설 건립을 위한 마크로젠, 바이오의약 연구·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계약 체결을 통해 투자 금액 총 7조462억원을 유치, 지난 2021년 1조 5756억원 대비 5조4706억원이 증가한 347%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외투기업인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의‘바이오의약 원부자재 제조 및 공정연구시설’유치와 함께 글로벌 바이오 의약 시장 선점과 다변화된 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어려움 속에서도 IFEZ는 송도세브란스 병원 착공 등 전국 경제자유구역 최초 4년 연속 최우수 등급 달성을 비롯 많은 성과를 거뒀다. (사진=인천경제청)
지난해 어려움 속에서도 IFEZ는 송도세브란스 병원 착공 등 전국 경제자유구역 최초 4년 연속 최우수 등급 달성을 비롯 많은 성과를 거뒀다. (사진=인천경제청)

이밖에도 △송도세브란스 병원 착공 및 청라의료복합타운 개발계획 변경 심의 완료 △플러그파워-SK E&S와 수소산업 핵심설비 제조·연구시설 양해각서 체결 △유통산업인 코스트코 건립 유치 △텔메그룹코리아의 힐링스파&웰빙 리조트 건립 유치 △커넥티드카 무선통신 기술 인증 평가 시스템 구축 사업 공모 선정에 따른 국비 100억원 확보 △K-바이오 랩허브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 핵심 전략산업의 밸류체인 완성을 위한 기반구축 등의 성과를 거뒀다.  
  
최근 미국 해외투자유치 출장을 다녀왔는데 이번 출장의 성과를 소개한다면?

해외 투자유치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 소비자 가전 전시회) 2023’기간에 맞춰 미국 라스베가스와 로스앤젤레스 출장을 다녀왔다.

이번 출장은 초일류도시 인천의 K-콘텐츠 월드 조성과 세계적 신규 투자유치 대상 기업 발굴을 위한 것으로 현지 여러 유수기업·기관들을 만나 투자유치 협의를 진행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신년 인터뷰에서 올해는 세계 초일류 도시 도약을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과 핵심 전략산업 투자유치를 통한 혁신성장 견인, 시민이 행복한 도시 조성 등을 올해 사업 추진 방향으로 정했다. (사진=인천경제청)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신년 인터뷰에서 올해는 세계 초일류 도시 도약을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과 핵심 전략산업 투자유치를 통한 혁신성장 견인, 시민이 행복한 도시 조성 등을 올해 사업 추진 방향으로 정했다. (사진=인천경제청)

먼저 라스베가스에서 다양한 프로젝트 참여 경험이 있는 미디어아트 이벤트 전문 기업인 ITDP(Imagine That Design & Production)사와 상호협력 의향서(LOC: Letter of Cooperation)를 체결했다. 또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분수쇼 관련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WET(Water Technology Entertainment)社와 상호협력 의향서(LOC)를 체결했다. 

이는 IFEZ 내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구조물·시설 및 야간경관 고도화를 위한 엔터테인먼트 쇼 개발, 세계적 수준의 특수 효과가 가미된 음악·조명·댄싱분수 설치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상호협력 기반을 조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글로벌 복합리조트 2개사 및 미디어 콘텐츠 글로벌 기업 2개사, 글로벌IP(지적재산권)를 보유한 기업들을 방문해 면담을 통해 투자 기회를 적극 설명,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요청했으며, 글로벌 기업의 IFEZ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K-미디어 콘텐츠 강화를 토대로 IFEZ를 전 세계 관광객이 찾고 만나고 교류하며 즐기는 MICE산업 중심의 레저관광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 다양하고 참신한 콘텐츠를 가진 외국인 투자기업의 적극 유치를 통해 IFEZ와 인천을 초일류 도시로 도약시키고 새로운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데 노력하겠다.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와 관련해 미주한인회총연합회 김병직 총회장과 교민들을 만나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 대한 지지 의견을 확인했다. 이는 지난해 독일에서의 유럽한인총연합회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지지 선언에 이어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가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중요한 성과이다. 

이제 IFEZ는 글로벌 바이오 허브다. 지난해 성과와 올해 추진 방향은?

IFEZ 송도국제도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국내 3대 바이오 기업인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SK 바이오사이언스 유치를 비롯 현재 90여 개의 산‧학‧연 기관이 입주해 고용규모 9700여 명, 매출액 6조원을 초과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특히 주요 입주기업들의 대규모 시설 투자에 따라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바이오리액터 규모 88만리터)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국내 의약품 수출의 46.3%를 기록, 우리나라 바이오의약산업의 글로벌 진출 거점임을 입증하고 있다. 

 
 

올해 추진 방향과 관련 인천경제청은 미국·독일 등지의 바이오의약 분야 글로벌 앵커기업의 연구개발 및 제조시설 분야 신규 투자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송도의 세계적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과 셀트리온 제3공장 준공,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센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제5공장, 그리고 싸토리우스 연구․제조시설 착공을 순조롭게 추진, 송도가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모습을 가시적으로 보여드리겠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사태로 주춤했던 국내외 투자유치․협력 네트워크를 제개, 혁신적인 성장과 협력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겠다. 구체적으로 유럽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스위스 바젤과의 협력 체계 구축, 생명과학 분야 글로벌 심포지엄 개최, 선도기업-중소․벤처기업 간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올해도 경제여건이 녹록치 않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러나 많은 어려움을 딛고 오늘날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낸 IFEZ의 열정과 프런티어 정신을 믿는다. 

올해로 지정 및 20주년을 맞은 IFEZ를 시민의 바람이 이루어지는  글로벌 도시로 만들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 시민들께서도 더욱 많은 관심을 갖고 아이디어와 제안을 해주시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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