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정용포 기자] 과천시민 82.6%는 과천시의 국립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유치를 찬성하고 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천시가 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민 82.6%가 과천시의 국립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유치를 찬성하고 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2022년 과천시민축제 현장. (사진=과천시) 
과천시가 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민 82.6%가 과천시의 국립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유치를 찬성하고 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2022년 과천시민축제 현장. (사진=과천시) 

과천시는 지난해 12월3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과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만18세 이상의 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한예종 과천시 유치 관련 과천시민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시민들이 과천시의 한예종 유치 노력을 찬성하는 주된 이유로는 ‘과천시 브랜드 이미지 상승효과’가 33.3%로 가장 많았고 ‘지역 상가 및 경제 활성화 효과(30.2%)’ ‘지역문화예술 활성화(16.6%)’ ‘한류문화 중심지 발돋음 계기(15.6%)’ 순이었다. 

그러나 시가 한예종 유치를 역점사업으로 선정해 추진 중인 것을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2.7%에 그쳐, 과천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전개할 방침이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 터에 있는 한예종 서울 성북구 석관동 캠퍼스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과천시는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3만여 평 부지에 한예종을 유치하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역점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시는 한예종 유치를 기반으로 문화예술 인프라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문화예술도시로의 도약을 이루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과 상권 활성화로 지역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시의 한예종 유치 노력에 대해 많은 시민께서 찬성하고 지지하는 만큼, 유치 실현을 위해 더 많은 준비와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께서 과천시의 한예종 유치 노력에 많은 관심과 뜻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는 한예종 유치를 위해 시의 유치 의지와 입지적 장점, 문화예술 인프라 연계 방안 등을 담은 영상을 제작하여 교직원, 교수, 학생 등에 홍보하는 한편,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인사혁신처 등 관계 중앙부처에 석관동 캠퍼스의 과천시 이전을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관련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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