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집무실 이전 안보공백·혈세 낭비"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한달에 14번이나 찾았다”며 “왜 청와대를 나온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월5일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또 청와대를 찾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서였다”며 “용산 대통령실에는 부처 업무보고를 받을 공간조차 없다는 말인가”라며 용산 집무실 이전은 혈세 낭비라 논평했다.

또 한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한 달간 영빈관 12번, 상춘재 2번 등 청와대를 모두 14번이나 사용했다”며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하고 청와대를 전면 개방해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더니 한 달의 절반 가까이를 대통령이 사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대책없이 대통령실을 이전하고 뻔질나게 청와대를 드나드는 윤석열 대통령의 자가당착에 한탄을 금할 수 없다”며 “무책임한 대통령 때문에 집무실 이전은 아무런 효용을 거두지 못하고 안보 공백과 국민 불편만 초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한 대변인은 “모든 시스템을 갖춘 청와대를 버린 대가는 막대한 혈세 투입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국민 소통이라는 취지도 대통령의 불통 행보로 퇴색된 지 오래”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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