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클러스터 조성 용역 "지역경제 파급효과 커"
지리적 여건·교통인프라 강점..전략사업 시너지도

[일간경기=이승철 기자] 고양시가 추진 중인 '고양 UAM(Urban Air Mobility : 도심 항공 이동수단)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연간 3000만명 이상의 방문객 유치와 약 10조 이상의 생산 ·부가가치 유발 효과, 약 3만명 이상의 고용유발효과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측됐다.

고양시는 12월29일 이정형 제2부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함께 한화시스템, SK텔레콤 등 대기업 관계자, 민간 전문가 및 용역수행기관 등이 참석 ‘고양시 UAM클러스터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사진=고양시)
고양시는 12월29일 이정형 제2부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함께 한화시스템, SK텔레콤 등 대기업 관계자, 민간 전문가 및 용역수행기관 등이 참석 ‘고양시 UAM클러스터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사진=고양시)

고양시는 12월29일 ‘고양시 UAM클러스터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고양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보고회에는 이정형 제2부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함께 한화시스템, SK텔레콤 등 대기업 관계자, 민간 전문가 및 용역수행기관 등이 참석했다.

보고에 따르면, 고양시는 이미 도로망, 철도, 버스 등 교통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UAM과 연계됐을 때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 도심항공교통 센터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35년까지는 고양시 교통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2035년 이후에는 택시를 대체하는 도심교통수단으로서, 출퇴근용 교통수요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됐다.

특히 UAM클러스터 구축을 위해서는 관련 인프라 보유 및 선점이 중요한데 고양시의 경우  고양 고양드론앵커센터, 대덕드론비행장 등 UAM 테스트베드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점이 강점이다.

또한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고양 방송영상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등 지역전략산업과 UAM 신산업을 연계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3000만명 이상의 방문객 유치와 약 10조 이상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 약 3만명 이상의 고용유발효과 등 대규모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참석자 간 질의응답과 토의하는 시간에서는 고양시의 UAM산업 추진 강점과 당위성, 산업 육성의지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참석자 다수가 UAM클러스터 조성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시 관계자는 “용역을 통해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낸 만큼 이번 최종보고회 결과를 향후 정책 수립 및 사업 추진 시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도출된 자료를 기반으로 다양한 국가 공모사업에 지원해 국비를 확보하고 민자를 유치하는 등 고양시가 UAM산업의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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