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박웅석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광명시흥 신도시를 자족형 명품신도시로 조성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흥 신도시를 지속가능한 자족형 명품도시로 조성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흥 신도시를 지속가능한 자족형 명품도시로 조성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재요청했다. (사진=광명시)

박 시장은 12월26일 3기 신도시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국토교통부 박재순 공공주택추진단장을 만나 “광명시흥 신도시는 광명시의 마지막 남은 개발 잔여지로 미래 후손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갖춘 자족형 도시로 조성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개발 면적의 20% 이상의 자족 용지 확보가 필수다”며 국토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박 시장은 또 그동안 요구해왔던 △서울 방면 직결도로 및 교량신설 등 편리하고 획기적인 광역교통 대책 수립 △남북철도는 국가가 건설‧운영하는 광역철도로 추진 △이주민과 기업체를 위한 합리적인 보상과 이주대책 수립 △도시의 자투리땅을 만드는 불합리한 지구 경계 조정 등에 대한 의견을 다시 한번 전달했다.

이날 면담에 함께 참석한 임오경 의원은 “광명시흥 신도시의 뛰어난 입지적 특성을 활용해 수도권 서남부 핵심 거점이 되는 자족도시, 더 나아가 제3의 강남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국토부에 촉구했다.

박재순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기존 신도시 개발과정에서 나타난 자족‧업무시설 부족 등의 문제점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3기 신도시는 자족도시로 조성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방침이다”며 “앞으로 지구계획 수립 과정에서 광명시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지역맞춤형 신도시 계획이 수립되도록 하겠다”고 응답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월 29일 광명시흥 신도시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고시하며, 국제 설계공모, 지구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추진 등 본격적으로 신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명시흥 신도시는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 광명시와 시흥시 일원 약 1271만㎡(384만 평)에 7만 호가 공급되며 수도권 서남부 발전의 거점이 되는 자족도시, 여의도 면적의 1.3배인 약 380만㎡의 공원‧녹지 및 수변공원을 갖춘 친환경 녹색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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