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대원 추락방지용 BOB 앵커 호평

[일간경기=박근식 기자] 12월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2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시상식에서 시흥소방서에서 자체 개발한 BOB 앵커(발명명칭)를 출품한 소방위 배오복 팀장이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2월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2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시상식에서 시흥소방서에서 자체 개발한 BOB 앵커(발명명칭)를 출품한 소방위 배오복 팀장이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사진=시흥소방서)

12월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2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시상식에서 시흥소방서에서 자체 개발한 BOB 앵커(발명명칭)를 출품한 소방위 배오복 팀장이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사진=시흥소방서)

BOB 앵커는 샌드위치 패널 지붕에서 현장 대원의 추락을 방지하기 위한 앵커 설치의 어려움과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장비로 패널 안쪽면에 T자 형태로 앵커를 고정해 기존 대비 신속한 설치와 안전성에 장점이 있다.

한선 시흥소방서장은 올해 초부터 시흥소방서 현장 대원들의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고 신지식․기술의 재난 현장의 활용과 대응력 향상을 위한 발표 자리를 매주 실시해 왔다.

그 결과로 21개의 우수한 내용이 동영상, PPT, 현장 시연을 통해 전 직원에게 공유되고, 특히 직원들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동기부여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던 중 올해 4월 시흥소방서 119구조대 2팀에서는 '샌드위치 패널 지붕의 대원 안전확보 방법'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준비하며 연구중에 개발된 장비가 바로 BOB 앵커다.

BOB 앵커가 기존 대비 획기적인 성능 개선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시흥소방서는 제품화를 결정하고 2개의 샘플을 제작해 119구조대 및 원거리 구조대인 은행119안전센터에 보급하고 훈련을 실시했다.

그 결과 기존의 제품 대비 7배 가볍고, 4배의 하중을 더 버티며, 빠른 설치와 간편한 휴대성을 가진 제품임을 확신하고 올해 국민안전 발명챌린지에 출품까지 하게 됐다.

BOB앵커를 구상·제작한 소방위 배오복 팀장은 “샌드위치 패널 진압 중 꾸준히 대원의 추락사고가 발생하는 점에 착안했으며, 원인 파악과 문제점을 개선하며 연구를 거듭한 끝에 ‘BOB앵커’의 아이디어를 냈다”고 장비 개발의 소회를 밝혔다.

한선 서장은 “장비개발을 위해 수고하고 애쓴 소방위 배오복 팀장을 비롯한 팀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재난 현장에서 많은 경험으로 개발된 장비인 만큼 향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올해로 5회째인 국민안전 발명챌린지는 재난·재해, 사건·사고 현장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필요한 기술의 개발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공모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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