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민 12월10일 촉구대회 개최
300여 단체 용산 대통령실 앞 집회

[일간경기=정용포 기자] 군포시민들이 직접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금정역, 군포역, 산본역, 당정역 지하화를 촉구하는 27만 군포시민들의 열망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하화 창립대회(10.26)
군포시민들이 직접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금정역, 군포역, 산본역, 당정역 지하화를 촉구하는 27만 군포시민들의 열망을 전달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10월26일 열린 지하화 창립대회. (사진=군포시)

GTX, 전철 1. 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은 물론 군포역, 당정역, 산본역까지 지하화가 기대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공약 '당정역~서울역 전철 및 경부선 지하화'를 촉구하기 위해 군포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해 10월26일 창립한 군포범시민추진위원회는 12월10일 토요일 오후3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지하화 촉구대회를 연다.

이날 군포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청원서를 접수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당정역~서울역 전철 및 국철 지하화 공약은 경기남부 교통 요지 군포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기 때문에 중앙정부가 빠른 시일내에 국토철도기본계획에 반영하는 등 지하화를 공식화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현재 금정역에는 △한국철도공사에서 남부역사 신설을 위해 350억의 예산을 들여 착공하려 하고 있고 △현대건설은 GTX-C노선 승차장 신설을 계획중이며 △경기도는 금정역복합환승센터를 계획하고 있으며 △국가철도공단과 군포시는 인근 힐스테이트 입주민 편의를 위한 북측 출입구 공사를 추진중이며 △군포시는 산본천 복원을 계획하는 등 5개 이상의 사업들이 추진중이지만 이들 모두 ‘지상’을 전제로 추진중인 상황이다.

따라서 군포범추위는 “대통령 공약인 당정역~서울역 구간 지하화의 구체적인 지침이 발표되어야만 금정역을 둘러싼 이들 사업들이 정리될 수 있을 것이고 금정역 지하화는 곧 산본역 지하화까지도 이끌어냄으로써 군포시 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다”고 즉각적인 지하화 공식화를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군포시민들이 먼저 나서 경부선 지하화 대선공약 이행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와 서울시, 국토교통부에서도 특별법 제정 등 의미 있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주목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은 11월11일 국회에 출석해 이학영 국회의원(군포)의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1호선의 당정-서울역 구간 지하화 사업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라는 질의에 “특별법 제정에 착수하는 등 최대한 빨리 기술·사회적 검토와 법적 기반 등을 선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11월30일에는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서울역~용산역 지하화를 위해 특별법 제정에 착수한다고 공식 발표하는 등 군포시민들이 쏘아올린 경부선 지하화 신호탄이 들불처럼 번져나가고 있다.

당정역~서울역 지하화 군포시 범시민추진위원회는 재개발연합회 한진운 회장이 상임대표를 맡고 있으며 리모델링연합회 노승만, 재건축연합회 김창원, 아파트연합회 백지현, 시민사회단체협의회 송성영 대표기 공동대표로 참여중이다.

또 고문으로 하은호 군포시장을 비롯해 이길호 군포시의회의장, 이학영 국회의원, 김판수 경기도의회 부의장이 고문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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