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용인·오산·화성·평택시 5개 지자체
삼성전자·환경부 등과 업무 협약 체결

[일간경기=류근상 기자] 용인시와 수원·화성·평택·오산시와 삼성전자ㆍ환경부ㆍ한국수자원공사ㆍ한국환경공단은 11월30일 오전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하수처리수 재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용인시와 수원·화성·평택·오산시와 삼성전자ㆍ환경부ㆍ한국수자원공사ㆍ한국환경공단은 11월30일 오전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하수처리수 재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용인시)
용인시와 수원·화성·평택·오산시와 삼성전자ㆍ환경부ㆍ한국수자원공사ㆍ한국환경공단은 11월30일 오전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하수처리수 재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용인시)

협약에 따라 수원시와 용인 수지와 기흥, 화성 동탄, 오산 등 5개 하수처리시설의 처리수를 재생해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장에 공급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5개 하수처리장에서 공급하는 공업용수는 하루 약 47만4000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용인시는 오는 2029년부터 기흥레스피아와 수지레스피아에서 배출하는 하수 처리수 14만톤 가운데 10만2000톤(수지 7만6000톤, 기흥 2만6000톤)을 삼성전자 기흥ㆍ화성 사업장에 공급하게 된다.

하수처리수 재이용을 위한 이번 사업에 투입되는 공사비는 모두 6000억원으로, 용인시 사업구간에는 2000억원이 투입된다.

화성시가 하루 공급 가능한 재이용수는 4.2만톤으로 오는 2030년 이후에는 연간 1500만톤을 공업용수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오산시의 경우 하루 5만톤을 삼성 고덕 캠퍼스로 공급하게 될 예정으로 2025년 사업에 착수, 2030년에는 전량 공급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이상일 용인시장, 이재준 수원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이권재 오산시장,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등 10개 기관 대표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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