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생활 30년..세무사로 제2인생"
무료 세무상담..영세사업자 지원
장애인양궁협회 조직 사회참여 응원

[일간경기=강성열 기자] 지난 30년간 국세청 공무원으로 소임을 다 하고 부천지역에서 세무사로 활동하며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무료 세무상담은 물론 사회봉사 일환으로 부천지역 장애인 양궁협회를 조직해 장애우들의 사회 참여를 응원하고 있는 권태은세무회계사무소 대표 권태은(57) 세무사를 만났다.

공직에 이은 제2의 인생을 펼치기 시작한 권태은 세무사는 ‘나에게는 엄격, 남에게는 너그러움’, ‘인격적 삶을 가치 있게 살아가자’라는 좌우명 속에 ‘작은 봉사가 남에게는 희망이다’라는 캐치플레이(catch play)를 내걸었다.

                                                           권태은 세무사.
                                                           권태은 세무사.

 

국세청 공무원의 주요 경력은. 

충청북도 소재 충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국립세무대학교(4회), 숭실사이버대학교 세무회계학과를 졸업하고 국세청 조사국, 평택세무서 소득세과장, 중부지방국세청 세원분석국과 성실납세지원국을 거쳐 부천세무서 법인납세과장을 끝으로 30년간 몸담아온 지난 2018년 10월31일 서기관으로 명예 퇴임했다.

국세 행정업무를 보면서 활동 내용은.

영세사업자의 세무 고충해소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을 기울였고 부천세무서 법인납세과장 근무 당시 남부천세무서 관할구역 조정, 업무분장 등을 성실히 수행했고 국세 공무원으로 근무하는 동안 ‘닮고 싶은 관리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공직생활에서 조세범조사 전문 요원, 총리실 사회보험 통합징수 추진, 조사국 세원 정보원, 소득세, 부가가치세, 재산세, 법인납세, 양도, 상속, 증여 등 많은 경험을 쌓았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지역 봉사는.

국세청 공무원으로 퇴임 후 부천시 영세사업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년간 부천시청에서 무료법률을 상담해 준 바 있다.

지난 2019년부터 매주 1회 이상 세무와 관련된 영세사업자들의 고충에 대해 격의 없는 상담을 진행했다.

또 지난 2019년 1월부터 부천지역 세무대학 세무사회 회장으로서 관내 납세자의 성실납세를 위한 지원과 회원간 스터디 그룹을 조직해 이슈나 세법 개정사항 등을 교육하고 홍보하고 있다.

특히 지역 봉사의 일환으로 부천지역 장애우들을 위한 장애인 양국협회를 조직해 현재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장애우들이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장애인 양궁 보급에 힘쓰고 있다.

이에 장애인 양궁 초·중·고 선수 육성을 위해 정기적 후원 활동에 나서고 있다.

또한 늘 고된 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세 공무원들의 불상사 발생 시 세무사회 회원들과 모금 운동을 전개해 그들과 아픔을 함께하고 있다.

부천지역 사회에서 활동 사항은.

현재 부천오정경찰서 집회시위 자문위원, 부천시 무료법률상담위원, 재경충북회 운영위원, 부천지역 세무대학 세무사회 회장, 일간경기 독자권익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표창 수상 현황은.

2012 국무총리 표창, 2016 대통령 표창, 2019 근정포장(퇴직), 2022 모범 납세자 표창(남부천세무서) 등이 있다.

향후 지역사회 봉사에 대해

30년간 공직생활에서 얻은 경험과 능력을 어려운 이들에게 나누고 무료법률상담 등을 통해 그들이 선의의 피해를 보지 않게 노력할 예정이다.

또 공공의 안녕질서를 위해 집회시위자문위원으로서 경찰과 협력해 지역사회의 안정을 도모하는 데 일조를 다 하겠다.

그리고 작은 봉사를 통해 사회로부터 소외된 어려운 이들을 찾아 현장 봉사와 그들과 늘 함께할 수 있다는 희망을 사회와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

‘작은 봉사가 그들에게는 희망’이라는 마음으로 주위의 많은 봉사자와 사회 곳곳에 방치된 이들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를 지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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