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7일~12월 9일 작업 시간 중

 
 

[일간경기=정용포 기자] 안양시는 수돗물 급수체계 전환 시행에 따라 11월27일부터 12월9일까지 만안구에서 오후 10시~오전 4시에 수돗물 사용 시 녹물이나 수압 저하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11월14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이원화된 비산정수장과 포일정수장을 비산통합정수장으로 일원화해 효율성을 높이는 급수체계 전환 사업을 진행 중이다.

노후화되고 비효율적인 정수장 시설을 개량해 고도화된 정수처리 시설을 도입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비산통합정수장 신설공사 기간 중 비산정수장 대신 포일정수장으로 만안구 급수체계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물의 방향이 평소 흘려보내던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흐르는 경우가 생겨 불가피하게 녹물이 발생할 수 있다.

안양시는 관계자는“녹물이나 수압 저하가 최대한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지만 불가피하게 녹물이 생길 수 있다”며 “단수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시는 단독주택 및 다세대(가구)의 경우 대야‧욕조 등에 생활용수를 미리 받아두거나 녹물 발생 시 사용 전 충분히 방류 후 사용해달라고 안내했다.

저수조를 사용하는 공동주택 및 대형 건물에서는 미리 저수조에 수돗물을 채워 놓고, 특히 작업시간인 매일 오후 10시~오전 4시(6시간)에 저수조 유입밸브를 차단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블로그, 현수막, 포스터 등을 통해서도 각 가정에 지속 안내할 예정이다.

안양시는 지난 2020년 7월에 비산·포일 통합정수장 현대화사업 설계용역에 착수해 2021년 4월 환경부로부터 수도정비기본계획 수립을 승인받았다.

이후 올해 10월 비산통합정수장 현대화사업 본공사에 착공했으며, 올해 말 비산정수장 구조물을 철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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