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신병 치료차 시작한 마라톤
세계 6대 마라톤 중 5개 대회 완주
"힘 닿는 한 BIFAN 홍보 하고파"

[일간경기=강성열 기자] 부천시 전 공무원이 뉴욕마라톤대회에 참가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를 알려 화제다.

신동훈(64) 씨는 지난 11월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뉴욕마라톤대회 풀코스(42.195km)를 완주한 뒤 BIFAN 현수막을 들고 기념 촬영, 전 세계에 BIFAN을 알렸다.

신동훈 부천시 전 공무원이 지난 11월6일, 뉴욕마라톤대회를 완주한 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2023년 개최 기간(7.6~7.16)과 슬로건(이상해도 괜찮아)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신동훈 부천시 전 공무원이 지난 11월6일, 뉴욕마라톤대회를 완주한 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2023년 개최 기간과 슬로건(이상해도 괜찮아)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부천시)

'마라톤은 카리스마 있는 경기다. 모든 게 있다. 드라마, 경쟁, 동료애, 영웅적인 면이 들어있다. 모든 조깅하는 사람들이 올림픽 챔피언을 꿈꿀 수 없지만, 마라톤 완주를 꿈꿀 수 있다’

신동훈 씨는 “뉴욕마라톤 창시자 프레드 르보우(Fred Lebow)의 정신을 되새기며 최선을 다해 달렸다“고 회상했다. “뉴욕의 날씨가 더워 처음에는 적응하느라 좀 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달린 지금은 성취감이 크다”고 완주 소감을 밝혔다.

그는 “공직생활하며 도움받은 것 감사하는 마음으로 되돌려 주려한다. 문화도시 부천시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늘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06년 허리뼈 추간판 탈출증(허리 디스크) 판정을 받자 치료를 목적으로 마라톤을 시작한 신동훈 씨는 국내외 마라톤대회 풀코스를 114회 완주한 베테랑이다.

2012년 미국 보스톤마라톤대회, 2017년 일본 도쿄마라톤대회, 2018년 독일 베를린마라톤대회, 2019년 미국 시카고마라톤대회까지 풀코스를 완주한 뒤 부천시와 BIFAN 현수막을 들고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1988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신동훈 씨는 29년간 다양한 부서에서 복무하고  2017년 12월 사무관으로 정년퇴직했다.

그는 이번 뉴욕마라톤대회까지 세계 6대 메이저 마라톤대회 중 5개를 완주했다. 2024년 4월에는 영국 런던마라톤대회 완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3년 제27회 BIFAN은 7월6일부터 16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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