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봉 만경대 중심 기암절벽
깨끗한 물과 울창한 삼림

 
 

[일간경기=이재학 기자] 포천시 화현면 화현리와 가평군 하면에 위치한 해발 965.5m의 운악산은 관악·치악·화악·송악과 더불어 중부지방 5대악산 중의 하나로 그 명성이 자자하다.

운악산(935.5m)은 이름 그대로 뾰족한 기암괴석 봉우리가 구름을 뚫고 솟아난 모습이 '마치 서기(瑞氣)를 품은 한떨기 향기로운 꽃과 같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주봉 만경대를 중심으로 산세가 험하고 기암절벽으로 산을 이루고 있어 그 경치가 절경이며 구름이 산을 감돌아 신비감 마저 느끼게 한다. 

산이 구름을 뚫고 하늘 높이 솟아있는 그 모습 때문에 운악산이라 부르지 않았나 생각될 정도다. 

포천시 화현면 화현리와 가평군 하면에 위치한 해발 965.5m의 운악산은 관악·치악·화악·송악과 더불어 중부지방 5대악산 중의 하나이다. (사진=이재학 기자)
포천시 화현면 화현리와 가평군 하면에 위치한 해발 965.5m의 운악산은 관악·치악·화악·송악과 더불어 중부지방 5대악산 중의 하나이다. (사진=이재학 기자)

여름에는 무성해지는 활엽수들이 하늘을 가릴 정도이고 깨끗한 물과 울창한 산림은 찾는이들에게 대 자연의 향을 한껏 맛보게 해준다.

산 이름에 '악'이 들어간 만큼이나 산은 험한 편이다. 현등사가 나오기 전에 능선으로 빠지는 길은 암릉을 타야만 한다. 현등사를 거치는 코스는 능선 코스에 비하면 훨씬 쉬운 편이나, 바위구간은 마찬가지로 있어서 쉽게 오를만한 코스는 또 아니다. 두 코스 모두 겨울철 산행에는 위험이 따르므로 철저히 준비를 해야만 한다.

대중교통편은 청량리역이나 상봉역·도농역·평내호평역·마석역·대성리역 등의 전철에서 1330-44번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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