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무라 코지 '북쪽 나라에서' 심사위원상
관객상은 개막작인 '꼬마 니콜라'가 받아

[일간경기=강성열 기자] 제24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2)이 국제경쟁부문 장편 대상에 알랭 우게토 감독의 스톱애니메이션 '개와 이탈리아 사람은 출입할 수 없음'을 선정했다. 

제24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2)이 국제경쟁부문 장편 대상에 알랭 우게토 감독의 스톱애니메이션 '개와 이탈리아 사람은 출입할 수 없음'을 선정했다. (사진=BIAF)
제24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2)이 국제경쟁부문 장편 대상에 알랭 우게토 감독의 스톱애니메이션 '개와 이탈리아 사람은 출입할 수 없음'을 선정했다. (사진=BIAF)

BIAF2022 장편 대상은 감독의 가족 이야기를 다룬 자전적인 영화로 “감독과 가족과의 유대관계를 보여주는 단순하고 솔직한 영화”라는 평을 받았다.

심사위원장 플로랑스 미알레는 “절제미가 돋보이는 아름다운 영화이다. 감독의 실제 손과 애니메이션의 캐릭터의 손이 쌍방향으로 이동하는 장면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개와 이탈리아 사람은 출입할 수 없음'을 베스트로 손꼽았다.

심사위원상은 야마무라 코지의 '북쪽 나라에서'가 수상했다. 심사위원은 “애니메이팅도 훌륭하고, 감독이 다루는 주제와 예술적인 열정이 돋보였다”라고 호평했다. 우수상은 시그네 바우먼의 '나의 결혼 이야기', 알레 아브레유의 '반딧불이의 숲'이 수상했다. 관객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은 관객상은 개막작인 아망딘 프리동, 맹자맹 마수브르의 '꼬마 니콜라'가 수상했다.

장편 심사위원은 플로랑스 미알레 감독, 김초엽 소설가, 펠릭스 뒤포 라페리에르 감독, 히로타 유스케 감독이 맡았다.

코코믹스 음악상은 앙골라를 배경으로 한 3대에 걸친 전쟁과 여자들의 연대 이야기를 담은 호세 미구엘 리베이로의 '나욜라'가 DHL상까지 수상하며, 2개 부문을 수상했다. 심사위원은 '나욜라'를 “극 전체에 리듬감이 느껴지고 랩 외의 대사 또한 음악적으로 들리며 음악과 그림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는 걸작”이라고 평했다.

음악 심사위원은 권병준 음악감독, 배우 신은수가 맡았다.

특별상으로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장상은 타구치 토모히사의 '여름을 향한 터널, 이별의 출구',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상은 알레 아브레유의 '반딧불이의 숲'이 수상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