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군수·구청장협의회 출범 성명서 발표
조속한 사업추진 위해 공동대응 나서기로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인천시 군수·구청장들이 20여 년째 답보상태인 공항철도~9호선 직결 사업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공동으로 발표했다.

인천시 10개 군구 단체장은 9월19일 공항철도~9호선 직결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군·구협의체(협의체)를 출범하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인천 중구)
인천시 10개 군구 단체장은 9월19일 공항철도~9호선 직결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군·구협의체(협의체)를 출범하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인천 중구)

인천시 10개 군구 단체장은 9월19일 공항철도~9호선 직결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군·구협의체(협의체)를 출범했다. 

협의체는 상임위원장에 김정헌 중구청장, 공동위원장 윤환 계양구청장, 강범석 서구청장을 주축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출범과 함께 발표한 공동 성명서에서 현재 인천은 하늘도시, 송도, 검단, 청라 등 신도시 개발사업으로 폭발적인 인구유입과 동시에  교통수요가 폭증하고 있지만 KTX 등 광역철도가 닿지 않는 유일한 광역시라고 지적했다.

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제2공항철도, GTX-D노선의 Y자형이 제외되는 등 정부 교통정책에서도 소외되고 있는 현실이라고 개탄했다.

그럼에도 직결을 위한 승강장 확장, 연결선 등은 이미 설치가 완료된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사업이 국토교통부와 인천시, 서울시 간의 예산분담에 대한 이견으로 20년 째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어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협의체는 두 노선의 직결이 인천시민 뿐만 아니라 서울 9호선의 혼잡도를 낮추는 등 서울시민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천시와 서울시가 서로의 입장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서로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수용하고 국토교통부는 합리적인 중재안을 도출해 내려는 노력을 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사업은 공항철도 인천공항2터미널 역에서 서울9호선 중앙보훈병원 역까지 환승없이 쌍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상임위원장인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은 “10개 군수·구청장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뤄진 협의체 출범으로 직결사업에 대한 군·구의 신속하고 종합적인 의견을 도출하여 공동 대응하고 관련 기관에 적극적인 의견 제시를 기대할 수 있다”며 “한시라도 빨리 사업추진이 재개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의체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