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인천 중구가 대형 물류차량 등으로 상습정체를 빚고 있는 서해대로 도로구조개선 공사를 완료했다.

인천 중구가 대형 물류차량 등으로 상습정체를 빚고 있는 서해대로 도로구조개선 공사를 지난 5월 ‘서해대로 도로구조개선공사’를 착공해 8월 준공했다. (사진=인천 중구)
인천 중구가 대형 물류차량 등으로 상습정체를 빚고 있는 서해대로 도로구조개선 공사를 지난 5월 ‘서해대로 도로구조개선공사’를 착공해 8월 준공했다. (사진=인천 중구)

항동7가 105번지 서해대로에서 물류센터로 진·출입하는 도로는 협소하고 도로의 구조적 문제 및 차량들의 불법주정차로 대형물류 차량들과 주변 제조업체 차량들이 뒤엉켜 오도가도 못하는 교통혼잡 상황이 상시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도로 이용자들의 교통안전이 취약함에 따라, 구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고자 중구는 인천시에 건의해 시비를 확보하고 지난 5월 ‘서해대로 도로구조개선공사’를 착공해 8월 준공했다.

주민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대표단을 구성했으며, 수시로 해결방안 토의를 진행해 최적의 방안을 확정했다. 또 관계기관 협의 및 인천시에 적극 건의해 시비와 구비 약 2억 5천만 원을 확보해 현재의 도로 구조 개선을 이끌었다.

주요 도로 구조 개선사항은 측도 단부 회차로(오진입 대형차 회전도로)설치, 왕복 2차로에서 3차로로 확장(진입차량의 원할한 진․출입을 유도하여 안전한 도로교통환경 조성), 기존 기형적 녹지대와 비효율적 공간 제거 및 축소를 통한 노상주차장 17면 확보 등이다.

인근 주민과 각종 업체 이용자들은 “그동안 대형화물차량이 물류센터로 들어가기 위한 긴 대기줄과 도로 이용차량들로 인해 차량 통행 자체가 불가능했다”며  “도로확장, 회차로조성, 노상주차장 설치로 차량 통행 불편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또 “불법 주‧정차가 자발적으로 없어지고 쾌적한 도로 환경이 조성됐다”고 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최근 인천 남항 일원에 대규모 물류창고가 들어서 가뜩이나 혼잡한 도로 환경에 불편이 가중돼 매우 우려스럽다”며 “구민들의 통행불편 해소와 화물차량들의 원활한 통행 흐름을 이끌어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구 원도심내 도로(폭20m 이상 도로는 인천시 관리) 전체에 대한 원활한 통행 해소를 위한 개선방안을 인천시와 협의해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도로 개선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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