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인천시가 장애인 육상 실업팀을 창간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9일 인천시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인천광역시 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 창단식'에서 선수단에 임용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29일 인천시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인천광역시 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 창단식'에서 선수단에 임용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8월29일 인천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2020년 사격팀 창단에 이어 두 번째로 ‘인천시 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 창단식을 개최했다.

창단식은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한 인천시장애인육상연맹 박순남 회장과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단 등이 참석했다.

인천시청 육상 실업팀은 지난 7월 공개 채용을 통해 감독 1명과 선수 2명 등 3명을 선발했다. 육상팀의 감독을 맡게 된 정세란 감독은 전 대한장애인육상연맹 기초종목 육상 전담지도자를 역임하고, 2급 장애인스포츠지도자 자격을 갖췄다. 

한영석(만22세) 선수는 400m달리기와 멀리뛰기가 주 종목이다.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문태환(만20세) 선수는 100m, 200m, 400m 달리기를 주력으로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400m 동메달,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100m와 200m에서 각각 동메달의 성적을 거두고, 2021년 바레인 장애인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 참가해 100m 5위, 200m 8위에 링크하는 등 장래가 촉망되는 기대주들이다.

두 선수 모두 인천에서 나고 자라, 인천이 배출한 스포츠인재들이다.

비장애인체육 분야에 비해 고령화가 심한 장애인체육 분야에서 20대 초반의 젊고 유망한 선수들로 구성된 인천시 장애인 육상은 앞으로 인천을 넘어 한국 장애인스포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한 유정복 시장은 “인천 출신의 유망한 지도자 및 선수를 인천시청 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 선수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육상팀 창단이 우리 시 장애인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선수들이 마음껏 훈련하고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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