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장관 등 대동 국민의힘 연찬회 참석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국제적인 경제 위기 상항에서 정권이 출범했지만 더 이상의 핑계는 국민에게 통하지 않는다”며 “민생만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8월25일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국제적인 경제 위기나 전 정권에서 잘못한 것을 물려받았다는 핑계는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국힘 의원들에게 “민생만 생각할 때”라고 연설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정기국회에서도 국민들의 가려운 곳 어려운 부분들을 긁어드리고 고쳐드릴 수 있는 유능한 정당과 정부라는 걸 보여 드리기 위해 단합의 자리를 만들었으니 당정 간 튼튼한 결속을 만들어 내자”라는 말로 의원들을 독려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정부라는 것은 한 정부만을 말하는 게 아니다. 당과 행정부가 합쳐진 걸 정부라고 얘기하는 것”이라며 “당정이 하나돼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자리를 뜨기 전 “오늘 여러분 보니 가기 싫다”고 발언해 의원들의 환호를 받았으며 “털썩 주저 앉아 밤새 얘기하고 싶은데 가야할 때”라고 말한 후 이석했다. 

이날 국민의힘 연찬회에는 윤석열 대통령 외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포함한 국무위원 16명과 차관 23명, 김은해 홍보수석, 김대기 비서실장 등 정부 측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앞서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는 “오늘 연찬회를 통해서 당내 갈등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불식, 그리고 민생회복 위한 당정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달라” 연찬회의 개최의 의미을 연설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연찬회 만찬에서 을지연습 중임을 감안해 음주는 금지했으며 건배는 천안 특산품인 오미자 주스로 대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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