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고성능 접착제·반도체 패키징 등 솔루션 제공
한국 진출 이후 최대 규모 투자..아시아 허브로 육성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글로벌 기업인 독일 헨켈사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첨단 전자재료 신사업장을 준공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8월23일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 이상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 얀 더크 아우리스(Jan-Dirk Auris) 헨켈 수석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헨켈 첨단 전자재료 송도 신사업장 준공식을 열었다.
헨켈코리아의 송도 신사업장은 지난 2019년 10월 착공돼 연면적 1만144㎡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특히 첨단 스마트팩토리시스템(SFS)이 구현돼 향상된 프로세스 모니터링, 데이터 수집 및 문제 해결이 한층 더 강화됐다.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능력, 동급 최고의 제조시설 뿐만 아니라 태양광 패널, 빗물 재활용, 에너지 고효율 장비 등 친환경 생산시설로 건립됐다.
신사업장에서는 반도체에 필요한 접착 솔루션을 중심으로 전기차, 전자기기, 전자재료 등 첨단 기술에 필요한 고성능 접착제를 비롯해 반도체 패키징, 전자 부품 및 기기 어셈블리에 대한 솔루션이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헨켈 송도 신사업장의 접착 솔루션과 제품들은 IFEZ 내 입주기업인 앰코, 스테츠칩팩 등과 연결돼 보다 긴밀한 협업관계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생활‧산업용품 기업 헨켈은 전 세계 125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지난 1876년 설립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2021년 기준 약 200억 유로 (27조원)의 글로벌 매출을 달성했으며 우리나라에는 1989년에 진출해 현재 630여 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전자재료 분야의 세계 최고를 향한 헨켈의 도전에 인천이 함께 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무쪼록 반도체 세계 초일류도시를 향한 인천의 꿈과 세계 최고의 글로벌 생산 허브를 향한 헨켈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