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김희열 기자] 경찰 특공대 삼형제가 ‘세계 경찰관&소방관 경기대회(World Police & Fire Games)’ 주짓수 종목에서 5관왕을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찰 특공대 삼형제가 ‘세계 경찰관&소방관 경기대회(World Police & Fire Games)’ 주짓수 종목에서 5관왕을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고종훈 경사, 고종훈·고종건 경장. 
경찰 특공대 삼형제가 ‘세계 경찰관&소방관 경기대회(World Police & Fire Games)’ 주짓수 종목에서 5관왕을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고종훈 경사, 고종훈·고종건 경장. 

지난 7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제20회 세계 경찰관·소방관 경기대회 주짓수 종목에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고종훈(32) 경사와 충남경찰청 소속 고종건(29)·고종규(29) 경장 삼형제가 한국 대표로 출전했다.

‘세계 경찰관&소방관 경기대회’는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1만명 이상의 선수가 참여해 실력을 겨루는 올림픽 규모급의 스포츠 대회이다. 

이 대회에서 맏형인 고종훈 경사가 금메달 2개, 쌍둥이형제인 고종건·고종규 경장이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 은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고종건, 고종규 쌍둥이 경장은 결승전에서 만나 금, 은메달을 놓고 겨루기도 했다.

이들 형제들은 평소 경찰특공대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강도 높은 전술 레펠 훈련과 체력 단련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입을 모았다.  

고종훈 경사는 "경찰청 대표로 참가하게 돼서 부담감은 컸지만,  경기남부특공대와 충남특공대 대장 및 직원분들이 저희가 훈련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아 자신 있게 출전해서 좋은 성과를 얻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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