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현동 고속종점 지하차도 차량 침수
인천경찰청 앞 가로수 전도 도로 덮쳐
인천소방본부, 배수지원 복구 적극 나서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하차도가 침수되는 등 많은 피해를 입었다.

인천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하차도가 침수되는 등 많은 피해를 입었다.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고속종점 지하차도 인근 도로가 당시 내린 폭우로 침수되며 차량이 물에 잠기자 소방당국이 출동해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인천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하차도가 침수되는 등 많은 피해를 입었다.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고속종점 지하차도 인근 도로가 당시 내린 폭우로 침수되며 차량이 물에 잠기자 소방당국이 출동해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8월8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인천지역에 강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면서 폭우가 쏟아졌다.

강풍과 폭우는 오후 1시께 까지 지속됐다.

이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오후 1시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경찰청 앞에 있던 가로수가 강풍으로 인해 도로로 쓰러지면서 차량 통행에 차질을 빚었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경찰청 앞에 있던 가로수가 강풍으로 인해 도로로 쓰러지면서 차량 통행에 차질을 빚었다. (사진=김종환 기자)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경찰청 앞에 있던 가로수가 강풍으로 인해 도로로 쓰러지면서 차량 통행에 차질을 빚었다. (사진=김종환 기자)

앞서 낮 12시41분께 인천 계양구 서운동의 한 상가 건물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빗물이 들어찼다.

침수 피해를 입은 주택은 출동한 소방당국의 배수 작업으로 무사히 복구됐다.

또 같은 12시56분께 인천 부평구 십정동의 한 주택도 폭우로 침수 피해를 당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주택에 들어찬 빗물을 빼냈다.

8월8일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며 낮 12시56분께 인천 부평구 십정동의 한 주택도 폭우로 침수 피해를 당했다. 배수작업을 하는 소방대원. (사진=인천소방본부)
8월8일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며 낮 12시56분께 인천 부평구 십정동의 한 주택도 폭우로 침수 피해를 당했다. 배수작업을 하는 소방대원. (사진=인천소방본부)

이어 낮 12시58분께에는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고속종점 지하차도 인근 도로가 당시 내린 폭우로 침수됐다.

이때 도로에 있던 차량도 침수돼 충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안전 조치됐다.

이처럼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으로 인천소방본부에 총 85건의 폭우로 인한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중 침수가 83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안전조치가 2건이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며 “피해 신고에 따라 현장에 출동해 배수지원이나 안전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인천의 강우량은 인천 중구 86.5㎜, 중구 인천공항 69㎜, 부평구 66.5㎜, 중구 왕산 50.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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