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TV 묵직한 인터뷰, 강범석 인천서구청장과 함께했습니다!

Q1. 취임 소감과 일간경기TV 시청자들을 위한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우리 서구 주민 여러분, 그리고 우리 존경하는 일간경기TV 시청자 여러분! 서구청장 강범석입니다. 이렇게 영상으로 인사드리게 돼서 대단히 기쁘고, 반갑습니다. 날이 아주 덥고 또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해서 여러 가지가 걱정이 많으실 텐데요. 모쪼록 건강 조심하시고 이 한여름, 자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편안한 휴가도 보내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우리 최근에는 국가적으로도 여러 가지 정치적 격변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죠. 정말 대한민국 건국 이래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많은 정치적 큰일들이 연이어 있었고요. 그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정치권력이든 어떤 권력이든, 권력이 세 보여도 결국엔 사람, 국민의 힘이 더 세더라. 국민은 물이고 정치권력은 그 위에 떠 있는 배와 같다.‘군주민수’라고 하죠. 그래서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뒤집기도 한다는 것을 우리가 정말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하고 최근 5~6년을 보냈습니다. 그런 점을 감안하면 국민이 변덕을 부린 것이 아니라, 정치권력이 뭔가를 잘못했기 때문에 국민들이 준엄하게 심판한다는 그 사실. 국가적 차원도 마찬가지이고, 구청 차원도 저는 마찬가지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점 명심하면서 마음 무겁게 기억하면서, 일을 해나가려고 합니다.

Q2. 인천 서구의 성장세가 가파릅니다. 그만큼,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도 중요할 것 같은데요?

서구가 한 세대 전만 해도 여기는 동구 쪽에서 남구 쪽에서 서구로 넘어오는 다리도 없었고요. 그리고 그 뒤로도 개건너.. 이런 명칭으로 약간 좀 지역 자체가 비하되는 느낌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인천의 발전을 이끌어간다고 해도 누가 이의를 달진 않습니다. 청라국제도시나 루원시티나 검단신도시와 같은 신도시의 삶의 여건하고, 가좌·석남·가정동 지역의 기존 원도심 지역의 삶의 여건의 격차가 벌어지는 문제는.. 저희가 감당해야될 문제기도 하고, 그 격차가 너무 빠른 시간 안에 벌어지는 것에 대한 우려도 사실은 큽니다. 앞으로 서구청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이 신도심과 구도심과 어떤 주거환경, 삶의 여건, 문화 복지와 관련된 도시 인프라 시설의 격차 축소가 핵심이 돼야 될 것 같습니다.

Q3. ‘수도권 매립지’ 문제 해결방안은?

기본적으로 우리 윤석열 대통령이나, 우리 유정복 시장과 같은 입장인 거죠. 4자 합의에 의한 대체 매립지 확보를 통한 매립지 종료가 기본 원칙이고요. 우리가 매립 정책은 국가 정책이고, 매립 정책의 주요 의사결정 권한은 환경부 장관에게 있습니다. 그걸 인천시가 전적으로 권한을 가지고 행사하기는 쉽지 않겠습니다만은 결정된 환경정책에 따른 매립 과정에서는 그래도 인천시와 인천시민의 의사가 어느 정도 반영이 돼야 되겠다.. 그런 점에서 보면 수도권 매립지 공사의 관할권이 환경부로부터 인천시로 오는 게 저는 바람직하다.. 그리고 하나로 추가로 말씀드리면, 이제야말로 여야든 정치권이든 시민사회든 매립지에 관한 의견을 어느 정도 좀 합의를 통해서 하나의 원보이스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Q4. 인천 서구만의 ‘아동친화도시’란?

저는 ‘아동친화도시’라는 게 아동들만 이뻐하고, 아이들만 잘하겠다 이게 아니고요. 1미터 미만의 눈높이를 가진 사람들이 살아나가는 데 문제가 없는 사회라면, 190이 되는 사람이 살아나가는 데도 문제가 없겠죠. 그런 이야기입니다. 사회적 약자라고 하면은 아동, 장애인, 여성, 노인층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 분들이 살아나가는 데도 문제없는 사회를 만들도록 행정기관을 재구조화하고, 재편을 하고, 행정정책의 방향을 그 쪽으로 지향할 수 있게 재구조화하는 그 과정인거죠. 결국 우리가 사회적 약자가 살아나가는 데 문제가 없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는 목표를 ‘아동친화도시’라는 표현으로 모은 겁니다. 그렇게 이해해주시면 고맙습니다. 

Q5. 마지막으로 일간경기TV 시청자들과 구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그 누군가가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10만 명이 되는 도시에 창의력과 발전 가능성은 50만의 도시가 됐을 때는 5배로 느는 것이 아니라, 17배로 늘어난다.’ 딱 우리 서구에 맞는 이야기입니다. 서구의 인구가 58만입니다. 58만의 규모에 걸맞은 다양성과 창의력으로 이제는 대한민국의 여타 지방자치단체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모범적인 자치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데는 저 개인의 노력도 꼭 필요합니다만은.. 우리 구민 여러분의 참여와 열기와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점을 말씀드리면서, 앞으로 구정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 조심하십시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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