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윤정부 시행 경제정책 설명
임이자, "박, 모른다니 현 정부 홍보부족" 비꼬아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임이자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한 연설을 짚으며 “경제 수장인 추경호 부총리가 박홍근 원내대표에게 한 말씀 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비꼬았다.

7월26일 국회 본청에서 진행된 경제 관련 대정부질문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답변하고 있다. (사진=홍정윤 기자)
7월26일 국회 본청에서 진행된 경제 관련 대정부질문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답변하고 있다. (사진=홍정윤 기자)

임이자 의원은 7월26일 국회 본청에서 진행된 경제 관련 대정부질문에서 지난 7월20일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연설에서 발언한 “국민은 대선 이후 두 달 가량의 인수위 기간에 새 정부가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어려운 경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겠다는 것인지 제대로 들어본 바가 없다”라는 연설을 비꼬며 추경호 부총리에게 이와 같이 주문했다.

임이자 의원은 “대한민국 경제전문가들이 현 정세에 선택 가능한 단기 중장기 수단들을 말한 것을 취합해보니 윤석열 정부의 정책이 이 모든 것을 포함한다. 그래서 윤 정부 정책 방향은 옳다라고 본다. 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해 놓은 거니까”라고 정부를 거들었다.

이에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국정에 대한 평가는 정당 의원님들이 다양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떼고 “윤 정부는 새 정부 출범 전에 인수위를 두 달여 이상 가동하면서 휴일 없이 밤낮으로 향후 5년간 국정 위한 비전과 구체적인 국정과제 실천과제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 부총리는 “그 과정에서 대내외 불안 양상을 보여서 리스크 관리를 위해서 불확실성을 줄이고 안정을 위한 조치들을 해왔다”며 “출범 즉시 여러 새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재정전략이나 과거정부서 잘한거는 잘한대로 미진한 것은 미진한대로 새로이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경제활력 회복과 국민을 좀 더 따듯이 보살필수있는 많은 대책을 제시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추 부총리는 "윤 정부는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성장 복지 선순환, 취약계층을 보살피는 종합정책을 발표했고 후속으로 인수위부터 6대 국정목표 110개 과제 제시 500개 넘는 실천과제를 적시했다. 대한민국이 앞으로 5년간 가야할 청사진을 제시했으며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추경과 8차례 가량 민생물가안정대책을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추경호 부총리의 답변에 임이자 의원은 다시 “부총리는 그리 생각하시는데 정치권 가장 가까이 있으신 박홍근 원내대표는 들어본 적 없다하니 현 정부의 홍보 부족 아닌가”라며 우회하며 박 원내대표를 저격했다.

임 의원의 발언에 추경호 부총리는 “여당뿐 아니고 야당 의원님들에게도 정책 관련 더 많은 설명과 이해·협조를 구하는데 노력 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이날 임이자 의원의 “박 원내대표에게 한 말씀해 주길 바란다”라는 주문에 야당 의원들의 야유와 여당 의원들의 환호가 동시에 터져나왔으며 이에 여의도 호사가들은 ‘대정부질문인가, 야당 성토장인가’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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