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전 앞 일시정지 시행 첫날 ‘혼선’]

운전자의 보행자 보호 의무를 강화한 개정 도로교통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됐습니다. 시행 첫날인 오늘, 도로에서는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는데요, 운전자들은 변경된 도로교통법을 숙지하지 못해 보행자를 발견하고 우회전 앞 횡단보도에 멈춰 선 차를 향해 뒤에서 경적을 울리거나 신호등이 없는 스쿨존 횡단보도를 일시정지 없이 지나다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횡단보도 앞에서 ‘일시정지’가  의무화된 이번 개정안은 우회전을 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존에 보행자가 통행할 경우에만 일시 정시가 의무였지만, 오늘부터는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있다면 일시정지부터 해야 합니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신호가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보행자 유무와 관계없이 무조건 멈춰야 합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원, 벌점 10점이 부과됩니다. 

[‘여야동수’ 도의회 원 구성 협상 결렬]

경기도의회 원 구성 협상이 결렬되면서 개원일에 예정됐던 의장 선출이 무산됐습니다. 도의원은 모두 156명, 여야가 78대 78로 동수인데요, 의장이 선출되면 새 의장이 부의장 선거와 회기 결정 등의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었으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실무와 대표 협상이 타결을 보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당은 오는 19일 2차 본회의 때까지 협상을 이어가게 됐으며, 지방자치법에 따라 최다선의 연장자인 민주당 염종현 의원이 첫 임시회의 의장 직무대행을 맡게 됩니다. 

[국내 여행객, 지난해 경기도 최다 방문]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의 국내 여행지 중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경기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도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공개한 2021년 국민여행조사에 따르면, 경기도 방문이 5340만 회로 3년 연속 전국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코로나19로 국내 여행이 늘어나면서 경기도의 다양한 관광매력이 국내 관광객의 관심을 얻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경기도는 관광 소비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민이 관광정책에 참여하는 공정관광 환경 조성을 추진하고, 여행업계와의 협업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안양시, 하천변 차량 침수 알림시스템] 

안양시가 하천 둔치주차장 침수위험 신속알림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해당 시스템은 여름철 집중호우로 침수가 우려될 경우, 차량 이동을 자동으로 신속히 전파하는 방식인데요, 강수량이 일정 수위에 도달하면 AI가 판단하고, 보험개발원을 연계해 해당 차량의 연락처를 파악하거나 자동으로 문자 또는 스마트폰 앱인 ‘침수알림e’로 차량 이동을 안내하는 기능을 갖췄습니다. 또 겨울철에는 경사로 바닥면의 열선장치가 가동돼 미끄럼사고를 예방하며, 둔치 주차장 현장 모습이 24시간 실시간으로 중계돼 문제 발생 시 진입 차단기를 내리는 등 실내 원격제어로 입차를 제지할 수 있습니다.

[인천 첫 국립 무의도 자연휴양림 개장]

인천시 최초의 국립자연휴양림인 ‘국립 무의도자연휴양림’이 문을 열었습니다. 드디어 인천지역에도 전국에서 46번째 국립자연휴양림이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바로 앞에 자리하게 된 건데요, 축구장 약 137개 규모로 조성된 휴양림은 숲속의 집과 객실, 산책로, 목공예 체험장 등을 갖췄습니다. 특히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과 바로 인접해 있어 서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경관은 물론 뛰어난 지리적 접근성을 자랑합니다. 한편, 인천 옹진군도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덕적도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