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부署, 40대 공무원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방침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 옹진군 대청면에서 아내를 성폭행한 것으로 의심되는 동료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중부경찰서는 60대인 A 씨를 현조건조물방화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인천 중구지역 내 상가 골목길 등에 있던 폐지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인천중부경찰서)
인천 옹진군 대청면에서 아내를 성폭행한 것으로 의심되는 동료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인천중부경찰서)

인천 중부경찰서는 7월12일 40대인 A 씨를 살인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자정 5분께 인천 옹진군 대청면의 한 도로에서 흉기로 50대인 B 씨의 복부를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복부를 찔린 B 씨는 응급처치 후 인근 보건지소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이날 A씨는 B 씨가 자신의 아내를 성폭행했다는 소문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B 씨가 A 씨의 아내를 성폭행했다는 소문은 오해인 것으로 전해졌다.

A 씨와 B 씨는 대청도에서 같이 근무하는 동료 공무원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한 후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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