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회복 프로젝트 추진
안성역 역세권 개발에 집중
공도 10만 명품도시 사업 추진

[일간경기=채종철 기자] 지난 7월1일, 김보라 안성시장의 취임식과 함께 민선 8기가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지자체 최초 여성 시장으로 재선에 성공한 김보라 시장은 “안성시를 시민에게 돌려드리겠다”며 지역발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선 8기에 추진될 8대 공약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믿음의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속도감 있는 철도사업은 물론, 역세권 개발과 무상버스 시행, 공도 10만 명품도시 조성 등 혁신발전의 진면목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경제 회복과 미래농업, 문화·관광이 숨 쉬는 안성을 꽃피우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보라 시장과의 일문일답

-취임사를 통해 ‘시민중심·시민이익’을 향한 안성으로 초대한다고 밝혔는데.

안성의 주인은 누가 뭐라 해도 시민이다. 시민이 있기에 안성시가 있듯, 시민의 이익은 가장 우선해야 할 가치이다. 민선 8기는 ‘시민중심·시민이익’을 슬로건으로 혁신발전에 주력하겠다. 안성시 발전에 따른 이익을 시민과 함께 나누고, 시민에게 돌려드리는 시정을 실천하겠다. 또한, 시민들과의 소통을 늘려 누구나 시정에 참여하는 안성을 만들겠다. 중단없는 안성발전을 이루며 시민 행복이 넘치는 희망의 안성을 그려가겠다.

-지역의 시급한 현안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는 특례 보증 및 정책자금 심사기준의 완화를 통해 자금난을 해소하며 경영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포스트 코로나 속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앞장서며 지역경제 회복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겠다. 이와 함께 첨단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교통복지와 미래농업, 세대별 일자리 창출 등 누구나 살고 싶은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각종 난개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안성의 균형성장을 위한 도시계획 수립도 필요하다.

-민선 8기 역점사업으로 지역의 교통발전을 내세웠는데.

-안성시민이 가장 불편해하는 것 중의 하나가 교통이다. 안성시는 경기도 기초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기차가 부재한 곳으로 일종의 ‘섬’ 처럼 고립돼 있다. 하지만 안성시는 수도권내륙선과 평택부발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시민들과 함께 이뤄낸 결과이다. 이에 철도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안성역 개통에 대비해 역세권 개발과 원도심 지역을 대대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교통권 확보와 함께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무상버스 정책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

-‘공도 10만 명품도시’ 사업은 어떻게 추진되나. 

공도지역은 인구가 급증하는 데 반해 도시기반 시설이 부족하다. 앞으로도 많은 개발 수요가 예상돼 시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공도 10만 명품도시’는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혁신성장의 거점 도시로 재창조될 것이다. 공도시민청을 조기에 준공하고 스포츠 파크와 수변공원, 도시경관의 조성을 비롯해 38국도 우회도로 건설과 같은 분야별 인프라를 확충하며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 특히 시민공모주 방식으로 설립되는 ‘안성도시공사’를 기반으로 도시기반 시설을 획기적으로 정비해 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겠다.

-인구감소 및 청년층 활성화를 위한 대책은.

안성은 가족친화도시를 비전으로 출산과 교육, 가사 돌봄 등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노년층, 경단녀, 취약계층 등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하고 청년 농업인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부인과, 공공산후조리원, 소아전담병동을 건립해 양육 걱정 없는 도시를 조성하겠다. 청년층이 부재한 도시는 생명력을 잃어가기 마련이다. 안성은 소통혁신의 일환으로 청년이 직접 주도하는 정책을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는 청년정책을 심의, 자문하는 기구인 청년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활발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온라인 마케팅, 셀프브랜딩 교육 등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해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창업오디션을 통해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안성의 농업발전을 위한 청사진은.

수도권 내 대표 도농복합도시의 강점을 살려 6차산업과 스마트 농업 등 미래농업을 추진하겠다. 안성맞춤 푸드플랜을 통해 생산과 소비의 연계는 물론, 농업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며 공공급식 허브도시를 실현할 계획이다. 특히 안성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선정돼 농촌경제 활성화에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동부권을 중심으로 농촌정주환경과 의료체계 개선, 농촌공동체 활성화 등 안성맞춤 농촌생활권을 구현하겠다.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한 말씀.

그동안 안성시는 혁신과 변화를 토대로 시민 행복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민과의 협치와 노력이 함께 했기에 가능한 성과였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전진이 필요하다. 안성철도시대와 규제해소, 첨단산업, 미래농업 등 지역 성장의 동력이 될 주요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며 중단없는 안성발전을 이루겠다. 시민과 함께 할 4년을 통해 모두의 마음에 희망을 선사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시민중심·시민이익’이 꽃피우는 안성을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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