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조영욱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경기북부는 대한민국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가장 성장 잠재력이 큰 곳이며 임기내 북도 설치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당선인은 6월24일 경기북부청사 본관 평화누리홀에서 열린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경기 북부의 성장잠재력을 높여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더 나아가서는 국제 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앞길에 대한 견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동연 당선인은 인수위원회에 ‘경기북도설치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공약을 실천하기 위한 스텝들을 지금 하나하나 밟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쪼갠다는 의미를 주는 이미지와 프레임이 있는 분도라는 말보다는 경기북도 설치라는 말로 통일할 것을 제안했다.

그리고 경기북도 설치에 대해 피해와 차별, 보상, 경기 남부와 북부 간의 불균형 등의 관점보다 경기북부 지역이 가지고 있는 인적·환경적 성장 잠재력이라는 시각에서 접근할 것을 제안했다. 

김 당선인은 "경제 부총리와 세계은행 근무 등의 경험으로 제가 만나본 북부는 대한민국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가장 성장잠재력이 큰 곳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360만의 인적 자원의 우수성과  중복규제로 잘 보존된 자연 등 어느 지역도 갖추지 못한 장점으로 ESG 경영을 중시하는 기업 유치에 경쟁력이 높다며 경기 북부는 할 수 있다는 자신있고 당당한 논리를 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국민 또한 안보와 환경 등으로 중첩규제를 겪어온 경기 북부 주민들에 대한 인정과 존경의 표시를 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당선인은 경기북도 설치에 따른 비전과 규제 완화, 대규모 투자, 재정력 확충 등 투두리스트(To-do list), 도민의견 수렴, 실천력과 시간 계획을 통해 임기내에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를 위해 취임 후 경기도의회와 논의해 경기북도 설치를 주도적으로 추진할 정규조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경기북부청에서도 정기적으로 근무하며 북부 주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북도 설치에 대한 비전과 의지를 솔선해서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와 김성원·김민철 국회의원실, 한국지방자치학회 등 공동 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박정·안민석·정성호·김한정·오영환·양정숙 국회의원과 양주·파주·김포·구리시장 당선인,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