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전담병원 지정..병상 확보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경기도가 원숭이 두창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경기도는 60세 이상 고령층 도민의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률이 31.8%에 그친다며, 위중증 및 사망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사진=경기도)
국내에서도 첫 원숭이두창 감염증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경기도가 6월23일 방역대책반 구성, 전담병원 지정 등 비상 대응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사진=경기도)

지난 6월22일 국내 첫 원숭이 두창 확진자 발생이 공식확인됨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발표했다. 

이에 경기도는 즉시 보건건강국장을 방역관으로 총괄팀, 역학조사팀, 환자관리팀, 진단검사팀 등 4개팀 22명으로 방역대책반을 꾸리고 24시간 운영에 돌입했다.

원숭이 두창 위기 경보 수준이 경계나 심각으로 격상되면 경기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된다. 

시·군에서는 보건소장을 반장으로 하는 역학조사반을 1개씩 편성해 도와 24시간 공동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도와 시·군 방역대책반은 도내 의심 환자에 대한 모니터링, 확진자에 대한 격리 조치 등 즉각나서고 의심 사례에 대한 예방법 홍보 활동 등 지역사회 감시와 대응 강화에 공동으로 나선다.

전담병원은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지정하고 먼저 전담 병상을 2개 확보했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원숭이두창 대응 최우선은 의료기관의 의심 환자 진료와 확진자에 대한 신속한 신고체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류 보건건강국장은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를 방문하거나 여행한 경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귀국 후 21일 이내 증상이 발생되면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즉시 상담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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