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LH에 지역주민 반대여론 전달

[일간경기=정용포 기자]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종교용지 공급 결과를 놓고, 과천시민들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과천시는 지난 6월16일 LH에 지역주민의 반대 여론을 전달하고 해당 부지(갈현동·문원동 일원, 1581㎡)의 종교용지 공급과 관련해 관련 기준 등을 재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과천시는 1월24일 재난기본소득 지급 건과 어린이집 확충 등이 포함된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과천시의회에 제출했다. (사진=과천시)
과천시는 지난 6월16일 LH에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종교용지 공급 결과에 지역주민의 반대 여론을 전달하고 관련 기준 등을 재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사진=과천시)

지난 6월 3일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종교용지 공급 결과를 확인한 시민들은 “해당 부지의 공급 대상 1~3순위로 결정된 교회가 지역 내로 들어서게 되면 심각한 환경 저해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공급취소 등을 과천시와 LH에 강력히 요구하는 한편,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종교용지 공급반대에 대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과천시는 “해당 종교용지의 경우,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추첨방식으로 토지공급을 결정하도록 돼 있어, 시는 종교용지의 공급 권한이 없어 민원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천시는 지역주민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LH에 종교용지 청약자를 대상으로 공고기준에 부합하는지를 면밀히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과천지식정보타운 내에는 종교용지 2곳이 있으며, 1곳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급이 이루어지는 협의양도자 대상 용지이며,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해당 부지는 기타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추첨하여 공급이 이루어지는 용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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