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김동연·인천시장 유정복 당선]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김은혜 후보를 0.15포인트 차, 8천913표 차이로 누르고 승리해 제36대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습니다. 두 후보의 대결은 ‘윤심 대 명심’이라 불리며, 제2의 대선으로 초미의 관심을 모았는데요, 개표 내내 앞서던 김은혜 후보를 추격하던 김동연 후보는 새벽 5시32분쯤 골든크로스를 기록하는 드라마를 연출하며, 오전 7시쯤 승리를 확정 지었습니다. 김동연 당선인은 “오늘의 승리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니고 변화를 바라는 도민과 국민 여러분의 간절함과 열망이 어우러진 것"이라며 “앞으로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리턴매치로 큰 관심을 모았던 인천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를 51.76%대 44.55%로 여유 있게 누르고 승리해 4년 만에 인천시장직에 복귀하게 됐습니다. 유정복 당선인은 "위대한 시민들의 승리다. 무거운 책임감 느끼며 초지일관 사심 없이 오직 시민과 인천의 미래를 보고 일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권주자 이재명-안철수 여의도 입성]

여야 대선주자들의 출마로 관심을 모았던 성남분당갑과 인천계양을 보궐선거에서 안철수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각각 승리를 거뒀습니다.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는 62.41%로 37.58%의 득표율은 얻은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후보를 가볍게 제치고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이재명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내내 동네의사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에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해 신승을 예측하기도 했는데요, 개표 결과 55.24%를 얻어 44.75%의 윤 후보를 비교적 여유있게 누르고, 국회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대권 주자였던 안철수와 이재명 당선인이 국회에 입성하며 당권 도전 등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경기 첫 보수교육감 임태희.. 인천 도성훈 재선] 

국민의힘 임태희 당선인이 경기 교육의 첫 보수 성향 수장으로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임태희 당선인은 54.79%의 득표율을 획득해 45.20%를 얻는 데 그친 진보성향 성기선 후보를 이기고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인천시교육감에는 진보 성향의 전교조 출신 도성훈 교육감이 첫 재선에 성공했는데요, 도성훈 교육감은 41.46%를 얻어 39.49% 득표한 보수 단일 최계훈 후보를 1.97%포인트 차로 누르고 신승을 거뒀습니다.

[인천시선관위, 지방선거 당선증 교부식 진행]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오후 정부인천지방합동청사에서 6·1 지방선거 인천지역 당선인들의 당선증 교부식을 열었습니다. 당선증 교부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당선인, 장성숙, 김대영, 박판순, 박창호 비례대표 당선인 6명이 참석했습니다. 한편, 각 구청장과 군수, 지역구인천시의원 당선인의 당선증 교부식은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의 주최로 각각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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