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지방행정 경험으로 동두천의 발전을 도모하겠다"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동두천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형덕 후보의 각오다. 지난 4년전의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많은 '와신상담'해온 박 후보에게 동두천시의 현안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주) 

 

 

-국민의힘 동두천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축하드리며 4년전 동두천시장 선거에서 맞붙었던 상대 후보와 재 대결을 벌이게 됐는데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출마의 변은.

동두천시의 지난 4년은 발전 보다는 퇴보했고 경제활동 세대가 일자리와 좋은 교육환경을 찾아 동두천을 떠나며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했다. 저는 통장부터 시작해 동두천시의회 의장과 부의장 경기도의회 제1연정위원장, 기획재정위원회와 문화예술위원회 간사를 역임했다. 예산·문화·예술·관광·지역개발 등 다양한 지방행정경험을 통해 동두천시의 발전을 도모하고 많은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꾸준히 키워 왔다.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 시민 여러분과 함께 결실을 맺고 싶다

-현재 GTX-C노선의 동두천 연장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전략은?

GTX-C노선의 동두천 연장 계획은 윤석열 대통령의 경기도 15대 정책과제로 선정됨에 따라 2023년 상반기중 착공이 진행 될 것으로 예상한다. 경기도와 협조해 착공이 계획대로 진행될수 있도록 전담팀을 구성, 적극 대처 할 계획이다.

-동두천시는 현재 부동산조정 대상지역으로 묶여 규제를 받고 있다. 이에 지역주민들의 불만이 큰데 이의 해제 방안은?

부동산 조정 대상 지역등 규제지역 신규 지정 및 해제를 결정하는 주거정책심의위원회가 오는 6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지역 인프라가 적은 인구 10만 이하 도시인 동두천을 투기지역으로 보고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 된 것은 잘못이다. 시장에 당선되면 즉시 김성원 국회의원과 함께 국토교통부에 이의 해제를 재차 건의하겠다. 또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도 지속적으로 요구할 생각이다.

이와 함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와 원팀 1호 공약인 '과세표준 3억원 이하 1가구 1주택에 대한 재산세 100% 감면' 정책으로 많은 시민에게 혜택을 드리도록 할 것이다. 감면으로 인한 손실액은 전액 경기도에서 지원받는다.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에 대한 좀더 현실적인 방안이 있다면 제시해 달라

동두천시는 주한미군 평택 이전과 신시가지 조성으로 그동안 지역경제를 뒷받침 해주던 생연동, 보산동의 상권이 무너진 상태다.

이러한 구도심의 상권을 회생하기 위해 토양오염 문제로 이전이 지연되고 있는 경기도 일자리 재단을 구도심 지역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또한 일부 반환된 캠프 모빌에 보산동 관광특구와 연계한 추억의 거리 조성으로 특구 본연의 모습을 재생할 계획이다.

특히 도시개발공사를 설립해 민간주도 사업을 공공개발 사업으로 전환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

-동두천시의 인구 감소가 지역경제 발전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 인구증가를 위한 정책과 특히 청년인구를 유입하기 위한 지원방안이 있다면?

청년 층의 창업정신 함양을 위한 교육과 지원제도 및 인프라 등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창업지원센터' 운영을 추진,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20-30대 예비 청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시설, 장비, 운영비 등을 지원해 성공적인 창업 유도 및 청년 실업을 해소해 나가겠다. 또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신설해 청년 창업 지원 정책 전반을 관리하고 정기적이고 일관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

특히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내집마련 기회도시 조성을 위해 청년 및 신혼부부용 기본주택 건립을 추진하고 출산이 고통이 아닌 행복이 될수 있도록 공공산후 조리원 건립을 추진하겠다. 또한 동두천시를 더 이상 무색 무취한 재미없는 도시가 아닌 언제나 재미있는 생활 문화 도시조성을 위해 문화예술의 전당 건립을 추진하겠다.

-상패동 국가산업단지 1단계 조성사업의 조속한 완공과 입주기업 유치 방안, 그리고 2단계 조성사업 추진에 대한 복안은· 

총 30만평 사업계획 중 1단계로 약 10만평을 2023년도에 조성해 섬유, 화학, 1차금속 등 7개 업종 50여개의 기업을 유치 할 계획이다. 그러나 일부 토지의 협의보상 지연으로 현재까지 착공이 되지 않고 있는데 TF팀을 구성해 진행 중인 1단계 사업과 2단계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병행해 준공 시기를 앞당기도록 하겠다.

이와 함께 폴리텍 대학 동두천 캠퍼스를 산업단지 내에 유치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 취업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기능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끝으로 유권자인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저는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동두천을 만들고자 다시 한번 동두천시장 선거에 도전했다. 돌이켜보면 지난 4년은 일자리 부족으로 인한 경제인구의 이탈과 좋은 교육환경을 찾아 동두천시를 떠남으로서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되는 상황이 계속 돼 왔다. 하지만 이제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 하는 기회가 찾아왔다. 제가 시장에 당선되면 일정한 수준의 경제력과 공정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의 접근이 용이 하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시민이 존중받는 사회,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동두천시가 되도록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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