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후반기 국회에서 정치개혁특위를 헌법개정 정치개혁특위로 새롭게 구성해 5·18 정신을 헌법에 담기 위한 논의를 하자”고 제안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84차 원내대책회의에서 “후반기 국회에서 정치개혁특위를 헌법개정 정치개혁특위로 새롭게 구성해 5·18 정신을 헌법에 담기 위한 논의를 하자”고 제안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84차 원내대책회의에서 “후반기 국회에서 정치개혁특위를 헌법개정 정치개혁특위로 새롭게 구성해 5·18 정신을 헌법에 담기 위한 논의를 하자”고 제안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84차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5·18 정신은 헌법 가치를 지킨 것’이라며 개헌 때 헌법 전문에 올라가야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라며 “헌정특위 구성에 조건없이 동의하라”고 촉구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일에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말이) 선거 때 표심 잡기용 헐리웃 액션에 그쳐서는 안된다. 역사의 새장을 열기 위해서는 실천으로 진정성을 입증하라”고 성토했다.

또 이와 관련해 오영환 대변인은 “민주당은 개헌에 대한 의지가 분명히 있었던 만큼 조속히 실천하자고 촉구한 것”이라며 “5·18 정신을 포함해 개헌에 대한 요구는 오랜 시간 동안 누적되어 온 만큼 그 부분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방향으로 열린 개헌 특위가 되어야 한다”는 당의 입장을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5·18을 맞아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대거 참석을 요구했으며 5·18 정신을 개헌에 수록하는 것도 찬성하지만, 헌법 전문에 원 포인트로 수록하기 위해 개헌하는 것은 반대하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정강 정책에도 4·19혁명, 5·18 민주화 운동, 6·10 민주항쟁 등 현대사회 민주화 운동 정신을 이어간다는 내용이 공히 담겨있다”라며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서 헌정특위를 구성하자”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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